전년비 14.8%↑, IP 투자 잔액·신규 공급 모두 증가
지재처, 중소·벤처기업 자금공급 확대
정연우 지식재산처 차장은 20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식재산 금융 잔액이 2024년 말 10조8000억원에서 2025년 말 12조4000억원으로 전년비 14.8%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IP 금융 신규공급은 2025년 총 3조1000억원으로, 2024년 2조9500억원 대비 5.2% 증가했다. IP 금융은 ▲담보대출 ▲보증 ▲투자로 나눠진다.
부동산 등 물적 담보가 부족하고 신용등급이 낮은 중소기업들이 특허기술로 자금을 융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지난해 IP 금융별 잔액은 담보대출이 전년대비 2.8% 감소한 2조900억원, 보증은 5.9% 증가한 4조6700억원, 투자는 4조 3200억원 대비 30%나 증가한 5조5400억원을 기록했다.
또 신규공급은 지난해 담보대출이 전년 보다 3.6% 증가한 7900억원, 보증은 1.9% 증가한 9900억원, 투자는 7.6%가 증가한 1조3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정 차장은 "지난해 지식재산 담보대출 잔액은 감소한 반면 신규공급은 전년대비 5.6% 증가했다”며 “이는 신규공급이 증가했음에도 잔액이 감소한 것은 금융권의 건전성 강화 조치 등으로 인해 신규공급보다 상환액 등이 더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잔액과 신규 공급이 모두 크게 증가한 IP 투자에 대해선 정 차장은 "지식재산 투자는 지식재산의 가치를 평가해 기업이나 프로젝트 등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지식재산 투자가 증가한 것은 지식재산이 기업이나 사업의 미래가치를 결정하는 핵심 근거로 보는 투자기관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IP금융의 높은 호응에 따라 지식재산처는 지식재산 금융을 한층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인터넷은행, 지방은행 등으로 지식재산 담보대출 취급은행을 다각화하고 지식재산 담보대출 패스트트랙 신설을 통해 대출 소요기간 단축(4주→2주)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모태펀드 특허계정 확대를 통한 지식재산 투자펀드 확대조성, 인공지능(AI) 기반 지식재산 가치평가 고도화 등도 추진한다.
정 차장은 "이번 정부의 생산적 금융 확대 기조에 따라 지식재산 금융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물적 담보가 부족하거나 신용도가 낮은 중소·벤처기업이 아이디어와 지식재산만으로 필요한 자금을 적시에 조달할 수 있도록 IP금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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