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패한 김재종 전 군수에 '도와달라' 요청…응답은 '아직'
괴산·영동군수후보 민주 경선 패자 "여론조사 방식 불공정"
[옥천=뉴시스]연종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충북 옥천군수 선거 공천장을 쥐고 재선 도전에 나선 황규철 예비후보는 20일 '교육복지 천국 옥천'으로 명명한 그의 1호 공약을 발표했다.
상대 진영 국민의힘이 최종 후보자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여서 재빠르게 정책을 쏟아내기 시작한 것이지만, 당내에선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반목을 씻어내고 원팀을 만드는 게 황 후보의 급선무"라고 조언한다.
이날 오전 옥천군청 군정홍보실에서 기자회견을 연 황 후보는 "민선 8기에 그린 밑그림을 민선 9기에 완성해 교육복지 천국 옥천을 완성하겠다”면서 "단순한 지원을 넘어 아이의 꿈과 주민의 배움이 멈추지 않는 ‘무한교육책임제’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옥천의 미래 청소년들의 자긍심을 높여주기 위해 초·중·고 학생 입학 축하금을 최대 50만원까지 지급하겠다"고 했다.
재원 투자 계획도 밝혔다. 그는 "군비를 중심으로 재원을 확보하되 도비를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라며 "교육부문 공약에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214억원을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황 후보는 교육복지 완성(100억), 평생교육 활성화(32억), 청소년 성장 지원(40억), 작은도서관 신설(30억), 입학축하금 지원(12억)을 교육분여 공약의 5대 주요사업으로 꼽았다.
기자회견에서 '후보자 경선에서 패한 김재종 전 군수를 포용해야 할텐데, 상황이 어떠냐'는 질문에 황 후보측은 "경선 결과 발표(4월9일) 직후 수차례 만나거나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원팀'을 만들자고 간곡히 요청했다"면서 "아직 명료한 답변을 듣지는 못했고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지만, 원팀을 이룰 것으로 믿고 확신한다"고 했다.
같은 날 괴산군수(나용찬)·옥천군수(김재종)·영동군수(정일택) 후보자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패한 3명이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여론조사 방식 경선의 문제점을 지적할 계획이었는데, 김 전 군수는 이 자리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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