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릴리, '켈로니아' 3조원 인수 임박"…혈액암 시장 강화

기사등록 2026/04/20 10:56:36 최종수정 2026/04/20 11:18:25

켈로니아,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개발 비상장 기업

개발 초기…인수 통해 혈액암 시장 본격 진출할 듯

릴리, 활발한 인수 합병…비만 치료제 의존도 ↓?

[서울=뉴시스] 미국 제약기업 일라이릴리의 암 치료 바이오테크 기업 켈로니아 테라퓨틱스 인수가 임박했다고 19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2026.04.20.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미국 제약기업 일라이릴리의 암 치료 바이오테크 기업 켈로니아 테라퓨틱스 인수가 임박했다고 19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가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일라이릴리는 20억 달러(2조9500여억원) 이상에 켈로니아 테라퓨틱스를 인수하기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빠르면 20일 계약이 성사될 수 있으며, 켈로니아가 특정 목표를 달성할 경우 추가 보상이 계약 규모에 포함될 수도 있다.

켈로니아는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multiple myeloma) 치료제를 개발하는 비상장 기업이다.

피치북 데이터에 따르면 켈로니아는 현재까지 약 6000만 달러(885여억원) 가까운 자금을 조달했으며, 공개된 기업 가치 기준으로는 2022년 4월 기준 1억 달러(약 1475여원)를 웃돌았다.

켈로니아의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는 아직 개발 초기 단계로, 회사는 지난 1월 미 식품의약국(FDA)가 임상 1상 시험을 승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WSJ은 "일라이릴리가 켈로니아 인수로 2400억 달러(354조여원) 규모의 글로벌 항암 시장에서 수익성 높은 혈액암 분야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항암제는 일라이릴리의 지난해 총매출 652억 달러(96조여원) 가운데 94억 달러(약 13조9000억원)를 차지하는 분야로, 이미 릴라이릴리는 혈액암 치료제인 제이피르카(Jaypirca)를 보유하고 있다.

일라이릴리는 인수를 통해 혈액암 치료제 라인업을 강화하고, 비만 및 당뇨병 치료제에 대한 과한 의존도를 낮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일라이릴리는 활발한 인수합병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달 수면질환 치료제 개발사 센테마 파마슈티컬스(Centessa Pharmaceuticals)를 약 63억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초에도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사 벤틱스바이오사이언스(Ventyx Biosciences), 유전자 조작 특화 기업 오르나 테라퓨틱스(Orna Therapeutics)의 인수를 잇달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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