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결선 위성곤 최종 후보로 확정
국힘 문성유 경제 전문가 내세워 맞불
진보당 김명호, 무소속 양윤녕 도전장
더불어민주당은 치열한 경선 끝에 위성곤 국회의원(58)을 최종 후보로 선출해 오영훈 현 지사의 재선 도전을 막고 새 인물을 내세웠다.
국민의힘은 문성유(62)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을 후보로 확정, 경제도지사를 표방하며 민주당 연속 집권 저지에 나선다.
여기에 진보당에서 김명호(58) 전 진보당 제주도당위원장과 양윤녕(64) 전 소나무당 제주도당위원장이 각각 거대 양당 정치 타파를 기치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제주 사회 대전환"
전남 장흥 출신의 위 의원은 어린 시절 서귀포로 이주했다. 서귀포고등학교와 제주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제주대 행정대학원 정치외교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위 의원은 "도민이 행복한 제주사회 대전환"을 목표로 내걸고 민주당 정권의 연대·연속성과 본인의 오랜 의정활동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주요 공약으로는 ▲제주국제과학기술원 설립을 통한 제주AX(인공지능) 대전환 ▲청년창업도시 조성 및 혁신 스타트업 500개 육성·유치 ▲제주형 무지개 기본사회 모델 구축 등을 제시했다.
◆국민의힘 문성유 "제주 경제 위기 극복"
문 전 사장은 제주시 용담동 출신으로 오현고, 연세대를 거쳐 영국 맨체스터 대학교 경제학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제33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 미래창조과학부 연구개발투자조정국장 등을 거쳐 기획재정부 재정기획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냈다.
이번 선거에서는 단수 공천을 받아 국민의힘 후보로 나섰으며 ▲5대 미래 먹거리 핵심 산업 집중 육성 ▲제주형 혁신기업 200개 육성 및 일자리 1만개 창출 ▲청년·신혼부부 전용 공공임대 주택 2000호 공급 등을 공약했다.
경제 전문가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고물가·고금리, 청년 유출, 산업 편중 등을 제주 3대 위기로 진단하고 도정 교체를 주장한다.
◆진보당 김명호 "도민 자기결정권 보장"
김 전 도당위원장은 현장에서 오랜 기간 택배 노동자로 일해 온 '노동자 도지사' 후보를 표방하고 있다.
제2공항, 기초자치단체 부활 등 제주 주요 갈등 사안에 대해 도민 주권을 강조하고 있으며 행정 결정권을 독점하지 않는 지사가 되겠다는 입장이다.
핵심 공약으로는 ▲제주 제2공항 주민투표 연내 실시 ▲연간 1000억원 이상 추가 택배비 부담 해결 ▲생활임금 확대 적용 및 농민수당 2배 인상 ▲무상버스 및 버스 완전공영제 도입 ▲기후재난 대응 기금 조성 등을 내걸었다.
◆무소속 양윤녕 "거대 양당 정치 타파"
서귀포시 안덕면 출신인 양 전 도당위원장은 남주고, 광주대를 졸업하고 단국대 대학원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7년 평화민주당에 입당하면서 정치 활동을 시작했으며 새정치국민회의 기획조정국장, 민주당 중앙당 민원실장 등을 역임했다.
거대 양당 정치를 겨냥하며 작심 비판하고 정당 이해관계와 권력 다툼에서 벗어나 도민만을 위한 선택을 하겠다고 피력했다.
양 전 도당위원장은 ▲제2공항 건설 반대 및 현 공항 확장 ▲성산 국·공립 정원 조성 ▲제주자연자산공사 설립 ▲생명·문화 기반 미래산업 육성 등을 공약했다.
한편 6·3 지선 공식 후보 등록은 다음달 14~15일이며 후보자들은 후보 등록 이후 21일부터 6월 2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게 된다. 사전투표는 5월29~30일이다.
위 의원이 제주지사 출마에 따라 30일 이전에 의원직을 내려놓을 경우 6월3일 지방선거와 함께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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