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건설업계 금융지원 패키지 마련…6천억 규모 특별융자

기사등록 2026/04/16 11:18:01 최종수정 2026/04/16 13:22:25

건설 관련 공제조합 주관 특별융자, 보증수수료 할인 추진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8일 오후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열린 정부-건설·금융업계 중동상황 대응 합동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공동취재) 2026.04.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국토교통부는 중동전쟁으로 원자재 수급난과 공사비 상승  위기를 겪는 건설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금융지원 패키지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8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건설·금융업권 합동 간담회의 후속 조치로 건설공제조합, 전문건설공제조합,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협력해 특별융자와 보증수수료 할인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먼저 양 공제조합을 통해 총 6000억원(각 3000억원) 규모의 특별융자를 실시한다.

건설공제조합은 조합원당 최대 1억원,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조합원당 최대 5억원 한도로 지원한다.

건설사 신용등급에 따라 연 2% 후반에서 3% 초반의 금리를 설정해 시중 대비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건설공제조합은 상대적으로 영세한 조합원(신용등급 BB 이하)을 대상으로,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5월부터 올해 말까지 보증수수료 할인을 추진한다.

두 공제조합은 하도급대금 지급보증과 건설기계 대여대금 지급보증 수수료를 10% 할인하고, 계약·공사이행보증 수수료는 30% 감면한다.

HUG는 주택사업 자금 조달에 필수적인 주택분양보증과 정비사업자금대출보증 수수료를 30% 할인할 계획이다.

특히 PF대출보증과 분양보증을 함께 발급받을 경우 분양보증분 수수료를 30% 추가 인하해 최대 60%의 보증료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보증료 할인은 내규 개정을 거쳐 5월 중 시행, 내년 5월까지 적용된다.

신규 발급 보증뿐 아니라 보증료 인하 전 이미 보증 승인된 사업장의 남은 사업비에 대한 분할 발급 보증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김석기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관계기관과 협력해 업계의 금융 부담을 최소화하고 공사 지연을 방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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