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오리·앵무새 등 조류 폐사 원인규명 검사 의뢰시
부검 소견 및 세부 검사 진행 상황 실시간 제공
검역본부는 지난 2~3월간 시범 운영을 마친 후 지난 1일부터 '스마트 조류질병 진단 알림' 모바일 서비스 시스템을 본격 운영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닭·오리·앵무새 등 조류 폐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검사 의뢰 시 부검 소견과 세부 검사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에는 민원인이 검사 최종 결과만 확인할 수 있어 진행 상황을 파악하려면 유선 문의에 의존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별도의 앱 설치나 로그인 없이 모바일을 통해 검사 현황을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검사는 사전 연락 후 의뢰서와 폐사체를 검역본부에 직접 제출하거나 택배·우편으로 송부하면 진행된다. 접수 이후에는 의뢰서에 기재된 연락처로 접수번호와 시스템 접속 링크가 포함된 안내 메시지가 발송된다.
민원인이 확인할 수 있는 정보는 ▲검사 단계(접수·검사 중·통보 등) ▲부검 소견 ▲바이러스·세균·기생충 검사 결과 ▲항생제 감수성 검사 결과 등이다.
검역본부는 이번 시스템을 통해 가금농가와 임상수의사가 대장균증, 전염성 기관지염 등 주요 조류질병 검사 과정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어 검사 신뢰도와 투명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경우 질병 특성상 신속한 현장 대응이 중요한 만큼, 기존과 같이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KAHIS)을 통해 별도 공표된다.
아울러 검사 담당자 간 결과를 실시간으로 공유함으로써 수기 기록과 중복 입력을 줄이고, 업무 정확도와 민원 대응 속도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형 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장은 "이번 서비스는 민원 편의와 행정 효율을 동시에 개선한 적극행정의 사례"라며 "앞으로도 이용자 중심의 정보 제공과 신속하고 효율적인 민원 처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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