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의회 의장 장길선 후보에 패해
이상익 군수 이어 두 번째 현직 탈락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이 16일 발표한 기초자치단체장 7곳의 경선 결과 김순호 구례군수가 3선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전남 현직 단체장으로서는 지난 10일 이상익 함평군수에 이은 두 번째 탈락이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이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남 7개 시·군 기초단체장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경선은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치러졌으며, 권리당원 선거인단 50%·안심번호 선거인단 50% 투표를 반영한 결과다.
결선 결과 김 군수는 구례군의회 의장인 장길선 후보에게 패해 3선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김 군수는 민선 7·8기 1조4000억원 규모의 양수발전소를 유치하고, 오산 관광단지 개발과 지리산 케이블카 추진에 힘을 실었다.
앞서 이 군수도 이남오 함평군의회 의장과 경쟁했지만 최종 후보 자리를 차지하지 못했다.
이 군수는 2020년 4월 재보궐선거에서 당선, 민선 7기 함평군수에 취임했으며 2022년 6월 지방선거에서 재선했다.
이 군수는 재임 기간 빛그린국가산단 내 광주글로벌모터스 배후 부지 개발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추진 등 지역 현안을 이끌었다. 양복 값 대납 뇌물수수 사건으로 곤혹을 치르다가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경선 결과까지 바꾸지는 못했다.
전남 22개 시·군 중 이날 현재 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 후보가 확정된 지역은 17곳이다.
화순과 장성은 대리투표 의혹으로 경선 일정이 중단됐다. 당원명부 유출 의혹이 제기된 여수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일정 역시 연기됐다. 민주당은 여수시장 선거구를 전략선거구로 지정하는 한편 일반 시민 의견의 비중을 높이는 방식으로 경선 룰을 변경했다.
완도와 무안은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결선 투표를 앞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