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60만원 수학여행' 결국 취소…"애꿎은 학생들만 피해"

기사등록 2026/04/15 17:13:35 최종수정 2026/04/15 17:16:33
[서울=뉴시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학교의 수학여행 비용이 논란이 됐고, 결국 학교 측은 수학여행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보배드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인턴 기자 = 강원도 2박 3일 수학여행 비용이 60만원을 넘는다는 논란이 확산된 후 결국 해당 수학여행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학여행 비용 60만원' 논란 이후의 상황을 알리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 A씨는 "별일이 아니라 생각했지만 이슈화되면서 일이 커졌고, 결국 수학여행이 취소됐다"고 말했다.

해당 논란은 지난 7일 한 학부모 B씨가 자녀의 수학여행 비용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시작됐다. 학교 측은 강원도 2박3일 일정의 수학여행 총 비용이 60만 6000원으로 숙박비, 식비, 체험활동비, 안전요원비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안내했다. 중학교 3학년이었던 B씨의 자녀는 수학여행 비용을 확인한 뒤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후 비용 부담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이 커졌고, 학교 측은 끝내 수학여행 취소 결정을 내린 모양이다.

이 같은 상황에 A씨는 "처음 글을 올린 사람이 어떤 의도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비싸다고 생각하면서도 아이의 추억을 위해 보내려 했던 것 아니겠냐"라며 "결국 피해는 대다수의 아이들이 보게 됐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누구의 잘못이라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더욱 씁쓸하다"고 이야기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다양하게 전해지고 있다. 일부는 "아무리 물가가 올랐다고 해도 인당 60만원은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비용 부담이 과도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다른 한편에서는 "1년에 한 번 뿐인 아이들은 아쉬울 것 같다"며 학생들의 마음에 공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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