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반응도 엇갈려…유대인 "불쾌" vs 아랍계 "안도"
이스라엘 민주주의 연구소가 4월 9일부터 12일까지 실시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대인 이스라엘인의 80%는 전쟁을 계속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아랍계 이스라엘인의 66%는 전쟁 중단에 찬성했다.
유대인 응답자 중 절반은 "확신한다"며 전쟁 지속 필요성을 강하게 지지했고, 30%는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반대 입장은 11.5%에 그쳤다.
아랍계 응답자는 19%만이 전쟁 지속에 동의했으며, 과반이 넘는 66%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미국과 이란 간 휴전 발표에 대한 반응도 엇갈렸다. 유대인 응답자의 38%는 불쾌감을 느꼈다고 답해 안도감(26%)보다 높았던 반면, 아랍계 응답자의 70%는 안도감을 느꼈다고 답했다.
정치 성향과 지역에 따라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우파 유대인일수록 휴전에 대한 불만이 강했고, 북부 지역 거주 유대인의 48%가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서안 지구 정착촌 거주 유대인의 경우 29%만이 같은 입장을 보였다.
미국과 이란 간 향후 합의가 이스라엘 안보를 충분히 반영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유대인 응답자의 72%가 비관적으로 답했으며, 아랍계에서도 52%가 부정적 전망을 내놨다.
군 대응 평가에서도 차이가 뚜렷했다. 유대인 응답자의 92%는 군 대응에 높은 점수를 준 반면, 아랍계에서는 34.5%만이 높은 점수를 줬다.
이번 조사는 18세 이상 5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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