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주 원전 프로젝트 가시화
두산에너빌리티, 핵심 소재 공급
미국 주요 사업자들과 협력 지속
특히 텍사스 등 주요 주정부의 정책 전환과 소형모듈원전(SMR) 중심 프로젝트 확대가 맞물리면서, 현지 사업자와 협력 기반을 확보한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주정부는 첨단 원전 구축 등을 위한 3억5000만 달러(5100억원) 규모의 보조금 신청을 접수했다.
해당 보조금 기준을 충족하는 사업자는 미국 SMR 개발사 엑스-에너지와 미국 에너지 개발 사업자 페르미 아메리카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들 사업자 모두와 협력 관계를 구축한 상태다.
먼저 엑스-에너지는 미국 화학 기업 다우와 협력해 텍사스주에 SMR Xe-100 4기를 건설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말 엑스-에너지와 해당 SMR을 비롯한 16기에 핵심 소재인 단조품을 공급하는 예약 계약을 체결했다.
또 페르미 아메리카는 택사스주에 대형 원전 4기, SMR, 가스복합발전 등을 결합한 최대 11기가와트(GW) 규모의 인공지능(AI) 캠퍼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8월 페르미 아메리카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인공지능(AI) 캠퍼스 프로젝트에 공급하는 대형 원전과 SMR 관련해 포괄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텍사스주 원전 구축 움직임이 속도를 내면서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시점도 구체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여기에 미국 내 신규 원전 사업 기회도 늘고 있다.
대표적으로 뉴저지 주정부는 최근 신규 원전 건설 금지 조치를 해제하며 약 40년 만에 신규 원전을 구축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켄터키 주정부도 원전 건설을 장려하는 법안을 입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확충으로 미국 전역에서 원전 구축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미 미국 내 주요 원전 사업자와 협력 관계를 구축한 상태로, 향후 미국 원전 프로젝트와 관련해 추가 수주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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