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응원하고 지역 관광까지…‘K리그 트립데이’

기사등록 2026/04/15 16:33:15

관광공사·코레일관광개발·프로축구연맹 공동 운영

열차 연계 여행 상품 구성…대전·울산·전북 전주·강원 강릉

경기 관람을 체류형 여행으로 확대…지역 경제 활성화 도모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의 디오고(왼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한국관광공사(사장 박성혁), 코레일관광개발,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등이 손잡고 5월 프로축구 K리그 경기 관람과 지역 관광을 연계한 체류형 여행 상품 ‘K리그 트립 데이’를 시범 운영한다.

이 상품은 축구 팬이 열차를 이용해 원정 경기를 직관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고유가 상황 속 유류비 부담이나 장거리 운전 피로감을 덜고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한다. 단순한 경기 관람을 넘어 팬들의 대규모 이동을 지역 내 체류로 유도함으로써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원정 팬을 겨냥한 당일 여행 상품인 ‘단체 풀 패키지(당일)’다. 대전하나 구단의 홈경기 일정에 맞춰 운영된다.

5월5일 인천유나이티드전, 16일 FC서울전과 연계해 용산역에서 서대전역으로 향하는 차가 출발한다.

ITX 열차 2량을 원정 팬 전용 객차로 정해 열차 내 응원 백월을 설치하고, 구단 캐릭터 기념품을 제공해 열차에 오르는 순간부터 이미 경기가 시작한 듯한 현장감을 준다.

대전의 대표적 콘텐츠인 ‘빵지순례’ 등 지역 상권 방문 일정을 포함해 체류 시간과 지역 소비를 늘릴 방침이다.

회차별 선착순 120명씩 총 240명을 모집한다.
[전주=뉴시스] 전북현대모터스FC 3월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 내 '클럽 뮤지엄'을 정식 개관, 팬들을 위한 복합 문화 공간인 '팬 익스피리언스 센터(Fan Experience Center)'를 완성한다. (사진= 전북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타 지역에 거주하는 홈 팬을 위한 ‘세미 패키지’(당일 또는 1박) 상품도 출시한다.

KTX 역사에서 경기장까지 접근성이 뛰어난 4개 구단의 5월 홈경기가 이번 상품의 주축을 이룬다.

▲울산HD FC(울산)의 2일 포항 스틸러스전·10일 부천FC 1995전·13일 제주 유나이티드 FC전 ▲대전하나시티즌(대전)의 5일 인천 유나이티드 FC전·9일 포항 스틸러스전·16일 FC서울전 ▲전북 현대 모터스 FC(전주)의 5일 광주FC전 ▲강원FC(강릉)의 5일 포항 스틸러스전 등이다

서울 왕복 KTX 탑승, 숙박, 프리미엄 관람권 등으로 구성한다.

경기 전 선수단과 만나는 ‘하이파이브 이벤트’를 비롯해 ‘스타디움 투어’ ‘구단 역사박물관 관람’ 등 구단의 특색을 살리고 팬들의 니즈를 반영한 특화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서울역·용산역 등 주요 역에서 출발해 목적지 역에서 하차한 전용 차량으로 관광지, 경기장으로 이동한다.

경기 전후 지역 관광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열차 시간을 여유롭게 편성한다.

K리그 트립데이 상품은 인당 4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이우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지난해 ‘2025년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의 일환으로 관광공사와 공동으로 기획했던 ‘스포츠(축구)열차 in 울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K리그의 뜨거운 열기를 열차 안으로 옮겨와 팬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이번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스포츠와 철도를 결합한 새로운 관광 모델을 정착시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예약 및 상세 일정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및 코레일관광개발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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