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 진보당 대표 "조국 평택을 출마 철회해야…대의·명분 없어"

기사등록 2026/04/14 11:55:05 최종수정 2026/04/14 15:16:24

14일 조국 대표 출마 선언에 입장 밝혀

"굳건한 연대 약속하더니 돌연 태도 바꿔"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열린 '침략 전쟁에 파병을 반대한다! 진보당 6·3선거 후보자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진보당 제공) 2026.03.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가 14일 경기 평택을 재선거 출마를 선언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해 "대의도 명분도 없는 평택 출마를 철회하라"고 했다.

김재연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랜 고심 끝에 내놓은 답이 고작 제가 당의 명운을 걸고 뛰고 있는 이곳 평택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재연 대표는 조국 대표 출마 선언 전부터 출마를 예정하고 선거활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지난달 제 책 출판기념회에 보내온 축사에서 (조국) 대표는 '굳건한 연대'를 약속하며 '동지로서 앞날을 응원한다'고 말씀하셨다"라며 "그런데 오늘 기자회견에서는 돌연 태도를 바꿨다. 평택을 출마는 오래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고 진보당과 선거연대를 논의한 적조차 없다고 답하시니 참으로 황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수개월간 6·3 선거 공동대응을 위해 양당이 여러 논의를 이어온 시간을 모두 부정하면서까지 평택을을 선택한 진짜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대표는 조 대표가 언급한 '험지 출마'를 두고서도 "지금 평택을이 험지가 맞느냐"라며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진보단일후보가 범보수 후보를 52.5% 대 29.4%로 압도하는 곳"이라고 더했다.

그러면서 "대표의 고향 부산, 첫 직장이었던 울산 같은 곳이야말로 쇄빙선으로서 몸을 던져야 할 험지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진보세력이 단결하면 압도적 승리가 가능한 평택에서 '4자든 5자든 경쟁을 하겠다'니 이것은 오히려 필승지인 평택을 험지로 만드는 악수"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26.04.14. km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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