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가켐바이오 "ADC신약 글로벌 1·2상 계획서, 美 제출"

기사등록 2026/04/14 11:14:17

'LCB02A' 임상…페이로드 확장 가속화

[서울=뉴시스]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 로고. (사진=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 제공) 2024.10.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리가켐바이오)가 자체 개발 중인 ADC(항체-약물 접합체) 치료제 글로벌 임상을 본격화한다.

리가켐바이오는 자체 개발 중인 Claudin18.2(이하 CLDN18.2) 타겟 ADC 후보물질인 ‘LCB02A’의 글로벌 임상 1·2상 시험계획(IND)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미국, 캐나다 및 한국의 주요 임상 기관에서 진행되는 다국가·다기관 임상이다. LCB02A는 지난달 글로벌 임상정보사이트인 ‘클리니컬트라이얼스’를 통해 공식 임상시험 번호(NCT number, NCT07460375)를 부여받으며 본격적인 임상 진입을 알린 바 있다.

리가켐바이오는 올해 상반기 내 승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중순께 첫 환자 투여를 목표로 속도를 낼 계획이다.
 
LCB02A는 리가켐바이오의 독자적인 ADC 플랫폼 기술인 ‘컨쥬올’(ConjuAll)이 적용된 신약 후보물질이다.

이번 파이프라인은 기존 리가켐바이오가 주력해 온 MMAE, MMAF 등 미세소관 저해제나 PBD 계열을 넘어 토포이소머라제1 저해제(Topo1)인 ‘엑사테칸’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근 글로벌 ADC 시장은 다이이찌산쿄 항암제 ‘엔허투’ 성공 이후 Topo1 저해제 기반 ADC들에 대한 주목도가 높은 상황이다.

리가켐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LCB02A를 통해 페이로드 다변화에 성공했음을 입증함과 동시에 혈중 안정성이 뛰어난 고유 링커 기술을 결합해 기존 치료제 대비 우수한 안전성과 강력한 효능을 동시에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CLDN18.2는 위암, 췌장암 등 고형암 세포 표면에 과발현되는 단백질로, 전 세계적으로 미충족 의료 수요가 매우 높은 타깃이다.
 
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이사는 “LCB02A는 당사의 플랫폼 기술이 Topo1 저해제 페이로드인 엑사테칸과 결합해 개발된 중요한 파이프라인”이라며 “글로벌 임상을 통해 CLDN18.2 ADC 시장 내에서 LCB02A의 차별적 가치를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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