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면세유 보조금 이번주 교부…"추경 3775억 신속 집행"

기사등록 2026/04/13 15:41:21

고유가 대응·장바구니 안정에 초점

할인지원 확대·농지 전수조사 사전 준비

"현장 체감 속도전…집행 상황 지속 점검"

[고양=뉴시스] 황준선 기자 = 6일 경기 고양시의 한 농협 자재센터에 비료가 보관돼 있다. 중동전쟁 장기화로 국제 비료 원료 가격이 상승해 농산물 및 식품 물가 상승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질소 비료의 핵심 원료인 요소 가격의 지난달 중동 지역 요소 수출 가격은 t당 670달러로 전월 대비 38.1%, 전년 동기 대비 172.3% 급등하면서 농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 비료용 요소 수입의 중동 의존도는 43.7%에 달하며, 이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물량은 38.4%다. 2026.04.06. hwang@newsis.com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중동 전쟁 여파로 편성된 농업 분야 추가경정예산의 신속 집행에 본격 착수했다. 면세유 보조금 등 주요 사업은 이번 주부터 집행에 들어가는 등 '속도전'에 방점을 찍었다.

박순연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 13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열고 2026년 추경예산 집행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조기 집행 방안을 논의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추경에 총 3775억원을 편성했다. 중동 전쟁에 따른 유류비와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커진 농가 부담을 완화하고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세부적으로는 ▲농가 유류비 부담 경감 ▲농업인·소비자 민생 안정 ▲K-푸드 수출 지원 ▲농지관리 기반 강화 등 4개 분야, 10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농식품부는 국회 통과 즉시 집행이 가능하도록 사전 준비를 진행해왔다.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의 대상 품목 확대를 위한 지침 개정을 검토하고, 농지 전수조사 추진 계획을 수립하는 등 제도 정비를 마쳤다.

또 사료구매자금,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농식품 수출바우처 등은 지방자치단체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협의해 사업 대상자 선정 절차를 구체화했다.

특히 면세유 유가연동 보조금은 지급 시스템 보완을 완료하고 이번 주 중 사업 시행 주체인 농협경제지주에 보조금을 교부할 계획이다.

박 실장은 "중동 전쟁에 따른 고유가·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과 농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과 집행이 매우 중요하다"며 "추경 집행 성과가 현장까지 잘 전달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현장 방문과 재정집행 점검회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양=뉴시스] 황준선 기자 = 6일 경기 고양시의 한 농협 자재센터에 비료가 보관돼 있다. 중동전쟁 장기화로 국제 비료 원료 가격이 상승해 농산물 및 식품 물가 상승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질소 비료의 핵심 원료인 요소 가격의 지난달 중동 지역 요소 수출 가격은 t당 670달러로 전월 대비 38.1%, 전년 동기 대비 172.3% 급등하면서 농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 비료용 요소 수입의 중동 의존도는 43.7%에 달하며, 이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물량은 38.4%다. 2026.04.06. hw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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