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서영은 인턴 기자 = 주방장이 조리 중 담배를 피우고 곰팡이가 핀 식재료를 방치하는 등 경기도 이천의 한 한식 뷔페 내 비위생적인 실태가 드러났다.
지난 1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해당 가게에서 근무했던 제보자 A씨는 올해 초 직접 촬영한 주방 내부 영상을 공개하며 업장의 내부 환경을 폭로했다. 영상 속 주방장은 입에 담배를 물고 불이 붙은 채로 칼질을 했다.
주방 내부는 사실상 방치된 수준이었다. 냉장고에 보관된 소스통에는 곰팡이가 피어 있었으며 고기 덩어리는 식기세척기 내부에서 해동 중이었다. 한편 주방 바닥에는 각종 음식물이 널브러져 있었다. 제보자는 식당에서 키우는 개와 고양이가 조리 공간을 수시로 드나들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음식 재사용 의혹이 가장 큰 논란이 됐다. 하루 700~800인분 규모를 조리하는 이 업체는 배달 후 수거된 잔반 중 상태가 양호해 보이는 일부를 선별해 다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접한 박지훈 변호사는 "가장 처벌이 무거운 부분은 식품 재사용이며 이외에도 조리 중 흡연, 곰팡이 방치 등 식품위생법 위반 사항이 다수 발견됐다"며 "기본이 안 된 업체인데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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