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행사 여단장 개인 사유로 취소
진급 축하하려 일정 비운 가족들 불편
"여단장 건강상 사유로 일정 조정해 다음날 실시"
진급을 축하하기 위해 연차 등을 소진하고 행사에 참석하려 했던 가족들은 갑작스런 행사 취소에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다.
육군에 따르면 이달 1일 오후 2시 육군 9사단 산하 모여단에서는 여단장 주관 하에 상사 진급식이 열릴 예정이었다. 이날 진급 대상자는 총 3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행사를 불과 1시간 30분 가량 앞둔 12시 30분쯤 갑자기 진급식이 취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고 한다. 당시 취소 사유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전해지지 않았다.
이날 진급식에는 남편 진급을 축하하기 위해 회사 연차를 사용해 일정을 비워둔 아내와 어린이집, 학교 등을 빠지고 행사에 참석하려는 자녀 등이 있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에 이들 모두 가장의 명예로운 진급을 축하할 수 없었다. 행사는 다음날인 2일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9사단 관계자는 "해당 진급행사는 여단장 개인 건강상의 사유로 부득이하게 일정이 조정돼 다음날 실시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각종 행사 시 대상자 및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다 세심하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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