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美 도매재고 0.8%↑…13개월래 최대 증가폭

기사등록 2026/04/10 21:27:28 최종수정 2026/04/10 21:32:24
[피츠버그=AP/뉴시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는 목재공장에서 직원이 목재 재고를 정리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4.1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공급망과 경제활동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2026년 2월 도매재고는 전월 대비 0.8% 늘었다고 마켓워치와 RTT 뉴스 , MSN이 10일 보도했다.

매체는 상무부 인구조사국이 전날 발표한 관련 데이터를 인용해 도매 재고액이 전월 9062억 달러에서 9258억7300만 달러로 늘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0.5% 증가를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0.3% 포인트 웃돌았다. 전월 0.3% 감소(조정치)에서 반등했으며 증가폭은 2025년 1월 이래 13개월 만에 최대다.

내역을 보면 전문 장비 재고는 0.8% 늘었고 전기제품 재고가 1.5% 급증했다.

도매재고는 전년 동월 대비로도 1.8% 증대했다. 이러한 증가세가 3월에도 이어질 경우 1~3월 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도매 재고를 망라한 기업 재고는 2025년 10~12월 분기 GDP 증가율을 연율 기준 0.5% 포인트 끌어올린 바 있다. 당시 분기 경제성장률은 0.5%이고 그 이전인 7~9월 분기 성장률은 4.4%였다.

2월 도매 판매는 2.7% 늘어나 1월 1.1% 증가에서 확대했다. 2월 판매 속도를 기준으로 재고가 모두 소진되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1.22개월로 1월 1.25개월보다 짧아졌다.

도매재고는 공급망 전반에서 수요와 생산 조정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평가된다. 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늘면 판매가 기대에 못 미치거나 수요를 과대 평가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럴 경우 재고가 쌓이면서 향후 생산 조정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편 인구조사국은 지난해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지연된 통계 발표 일정이 아직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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