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일찍 온다…여름 선제 소비 확산
에어컨·식단·비키니 팝업 등 마케팅 분주
12일 기상청의 3개월 전망(4~6월)을 보면 4, 5월 평균기온이 평년(4월 11.6~12.6도·5월 17.0~17.6도)보다 높을 확률이 60%인 것으로 분석됐다. 4월 이상고온 발생일수는 평년(1.9~4.0)보다 많을 확률이 50%로 나왔다. 4월 서울 기준 23.4도를 초과하면 이상고온으로 본다.
기온이 오르며 '여름 선제 소비'는 확산하는 모습이다. 상반기 쇼핑 행사 '컴온스타일'을 진행 중인 CJ온스타일에서는 여름 가전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한다.
매출 중간 집계 결과(3~7일) 에어컨 주문금액은 전년 행사 동일 기간 대비 약 250% 증가했다. 여름철 필수 가전으로 꼽히는 음식물 처리기는 무려 1600% 신장했는데, 회사는 기온 상승에 따른 위생 관리 수요가 빠르게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패션에서도 마·린넨 등 통기성 소재와 가볍고 쾌적한 착용감을 강조한 여름 아이템이 예년보다 이른 시점부터 인기를 끌며 '봄을 건너뛴 여름 소비'가 나타나고 있다고 CJ온스타일은 전했다.
유통 업체들은 이른 시기 여름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며 호응하고 있다. 에어컨 등을 할인하거나, 식단을 제안하는 식이다.
닭가슴살, 요거트 등 식단 관리 단골 상품을 번들 또는 골라 담기로 구매하면 최대 35% 저렴한 '더하기 특가'를 운영한다. 브랜드 쿠폰(20% 3종)과 카드사 쿠폰(10~15% 2종)을 포함한 '5종 쿠폰팩'도 제공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여름 전 미리 에어컨을 준비하려는 수요를 겨냥해 4월말까지 전국 300여개 매장과 온라인쇼핑몰에서 '슈퍼(SUPER) 얼리 에어컨 세일'을 진행한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브랜드의 에어컨 행사상품들을 특가에 제공한다. 에어컨 클리닝 서비스 상품을 성수기인 5월 대비 17% 할인한 연중 최대 혜택가에 선보인다.
매장 대표 행사상품으로 LG전자 '오브제컬렉션 휘센뷰2 에어컨(2in1)' 225만원, LG전자 '오브제컬렉션 휘센 타워1 5시리즈 에어컨(2in1)' 425만원, 삼성전자 '무풍 갤러리 에어컨(2in1)' 299만원 등을 마련했다. 냉방효율을 높이기 위해 에어컨 뿐만 아니라 실링팬 구매도 고려하는 고객들을 위한 동시구매 행사 혜택도 있다.
온라인쇼핑몰에서도 LG전자 '오브제 쿨 에어컨(2in1)', '오브제 쿨 에어컨(2in1)', 삼성전자 'Q9000 에어컨(2in1)' 등 행사상품을 행사카드로 구매하면 최대 12% 할인 혜택가에 제공한다.
캘리포니아 말리부 해변의 자유로운 무드를 바탕으로 경쾌한 패턴과 색상, 자수·스트랩 등 감각적인 디테일을 강조한 브랜드다. 이번 팝업에서는 가수 제니와 협업한 캡슐 컬렉션을 국내에서 단독으로 공개한다.
무신사 엠프티 온라인 스토어와 29CM에서는 '프랭키스 비키니'의 국내 단독 입점을 기념해 26SS 신상품과 제니 캡슐 컬렉션 한정 기획전을 동시 진행된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초여름, 장마, 한여름 등 여름을 세분화하고, 이에 맞춘 마케팅을 벌이는 경우가 많다"며 "기온이 올라가면 시원함이 강조되는 상품 출시 소식과 관련 마케팅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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