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제·종묘제례악 야간공연 가장 빨리 매진
외국인 특화 프로그램·궁궐 굿즈도 조기 마감
"현장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도 많이 준비해"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서울 5대 궁궐(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경희궁)과 종묘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국가유산 축제 '2026 봄 궁중문화축전'의 사전 예약 프로그램이 잇따라 조기 매진됐다.
국가유산청 산하 국가유산진흥원은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가 주최하고 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 봄 궁중문화축전'의 사전 예약 프로그램이 대부분이 매진됐다고 10일 밝혔다.
실제로 이날 오전 10시45분 기준 예약처에는 '경복궁, 시간여행-궁중새내기'와 연계 프로그램 '고궁음악회 100인의 태평지악(太平之樂)'의 자리만 각 4석, 1석 남은 상태다.
진흥원은 "'2026년 궁중문화축전 개막제'와 '종묘제례악 야간공연'이 가장 빠르게 매진됐다"며 "전체 사전 예약 프로그램의 약 90%가 예매 개시 후 10분 이내 마감됐다"고 설명했다.
궁중문화축전은 오는 24일 경복궁 흥례문 광장 개막제를 시작으로 5월 3일까지 진행된다.
사전 예약을 받은 프로그램은 ▲궁패스 향낭 굿즈(3000명) ▲2026년 궁중문화축전 개막제(800명) ▲경복궁, 시간여행-궁중새내기(1600명) ▲아침 궁을 깨우다(200명) ▲효명세자와 달의 춤(120명) ▲왕비의 취향(192명) ▲영춘헌, 봄의 서재(200명) ▲종묘제례악 야간공연(1080명)이다.
연계 프로그램으로 ▲고궁모터스 어차 연구소(15명) ▲열아홉 화협옹주의 꽃단장(15명) ▲고궁음악회 100인의 태평지악(1500명)까지 총 11개다.
진흥원은 창덕궁 야간 관객 참여형(이머시브) 프로그램인 '효명세자와 달의 춤'이나 '왕비의 취향' 등 올해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에 관심이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프로그램인 '궁중새내기' '아침 궁을 깨우다' 등도 그 인기를 이어갔고, 축전 기간 5대 궁궐과 종묘를 무제한 방문할 수 있는 특별관람권 '궁패스 향낭'도 조기 완판됐다.
외국인은 별도 예매처에서 판매했는데 역시 조기 마감됐다.
진흥원은 지난달 16일 판매를 시작한 '효명세자와 달의 춤' '아침 궁을 깨우다' '황제의 식탁' 등 외국인 참여 프로그램들이 특히 주목받았다고 했다.
현장 참여 프로그램도 있다. 'K-헤리티지 마켓'이나 국가무형유산 전승자와 함께 체험하는 프로그램, 궁궐을 순회하는 '궁중문화축전 길놀이' 등이다. 도장을 모두 찍으면 선착순으로 기념품을 제공하는 '궁중문화축전 스탬프 투어'도 준비됐다.
진미경 궁중문화축전팀장은 "매년 궁중문화축전을 찾는 관람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신규 프로그램과 외국인 특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 것이 예매 초반부터 긍정적인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현장 참여가 가능한 프로그램도 많이 준비된 만큼, 많은 분이 궁궐에서 특별한 봄을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on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