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용 조끼로 프리 패스"…대낮 절도행각 美 빈집털이범

기사등록 2026/04/10 19:15:00
[서울=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아파트에서 공사 작업자로 위장한 절도범이 대낮에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산타아나 경찰청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아나의 한 아파트에서 공사 작업자로 위장한 절도범이 대낮에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9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한 빈집털이범은 대낮에 산타아나 사우스 라이온 스트리트 780번지의 한 아파트에 몰래 침입해 물건을 훔쳤다. 이 모습은 피해 여성의 자택 CCTV와 현관 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공개된 영상 속 범인은 형광색 공사 작업용 조끼와 야구 모자를 착용해 주변 사람들의 의심을 피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범인이 집안을 뒤지며 물건을 훔치는 동안 집 안에서는 피해자의 반려견이 격렬하게 짖는 소리가 들렸지만 범행을 막지는 못했다.

경찰 조사 결과 범인은 현금 최소 6000달러(약 887만원)가 든 금고를 비롯해 루이비통, 구찌 등 명품 가방과 수천달러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피해 액수는 한국 돈으로 수천만원 수준에 달한다.

경찰은 용의자가 범행 직후 공구함이 실린 흰색 픽업트럭을 타고 도주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당국은 용의자를 히스패닉계 남성으로 특정하고 수집된 영상 증거를 바탕으로 범인의 행방을 쫓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