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휴전'에 원·달러도 불안…11.9원 오른 1482.5원 마감(종합)

기사등록 2026/04/09 15:42:41 최종수정 2026/04/09 15:44:09

하루 만에 다시 1480원대로 올라와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70.6원)보다 10.0원 오른 1480.6원에 출발한 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026.04.09.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미국과 이란의 휴전이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다시 상승해 1480원대에서 장을 마무리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9원 오른 1482.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10원 오른 1480.6원으로 출발해 장중 1480원대 초반을 오르내렸다.

환율은 전날 야간 거래에서는 1479.2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1470원대에 머물렀지만, 하루 새 1480원대로 올라와 장을 마감한 것이다.

이날 오후 3시21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10으로 휴전 소식이 알려진 전날(99.13)보다 소폭 내렸다.

금융권에서는 2주간의 휴전에 양국이 합의하긴 했지만 언제든 깨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시장에 반영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진짜 합의"를 이행할 때까지 함정과 항공기, 군 병력을 철수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등 중동 내 교전이 지속되며 2주 휴전 합의가 언제든 파기될 수 있다는 경계감이 확산됐다"며 "증시 호조에 따른 하락 압력보다는 불안 심리에 기반한 역외 투자자들의 달러 매수세가 우위를 점하며 환율 상방 압력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혁 국민은행 연구원은 "휴전 합의 결렬 위기 속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하단이 지지될 전망"이라면서도 "아직은 위험 선호 분위기가 이어지며 원화 강세 흐름도 지속되는 국면으로, 외국인의 국내주식 순매수 전환 등 수급적으로도 달러 공급이 우위인 장세"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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