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이날 '전북특별자치도 청원 식구들께 드리는 편지'의 제목의 글을 내부망을 통해 전달했다.
그는 "일련의 일들로 마음 아파하고 걱정했을 여러분께 깊은 미안함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버텨낸 여러분(도청직원들) 덕분에 전북의 시간은 단 하루도 멈추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민선 8기 전북의 일상은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연속이었다"며 "숱한 역경과 위기, 우려와 냉소가 앞을 막아섰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관성에 머물지 않고 도전을 주저하지 않았다"고 했다.
김 지사는 "우리가 쌓아 올린 놀라운 성과들을 청원 여러분 한 분 한분의 이름으로 부르고 싶다. 여러분이 전북의 이름이자 전북의 역사"라고 했다.
그러면서 "꽃이 진 자리에 더 단단하고 푸른 잎이 자랄 것"이라며 "우리가 사랑해 마지않는 전북의 미래를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자. 한 손에는 긍지를, 다른 한 손에는 용기를 쥐고 묵묵히 걸어가자"고 덧붙였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해 11월 전북 전주시의 한 식당에서 청년들과 현직 시·군 의원들이 모인 술자리에서 1인당 5만~10만원가량의 현금을 건네준 혐의로 고발됐다.
김 지사는 "식사를 하고 술을 마신 상태에서 대리기사비를 청년들에게 지급한 것"이라며 "지급 이후 부담을 느껴 다음 날 회수를 했다"고 해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관련 제보를 받고 지난 1일 긴급 윤리감찰과 비상징계를 통해 김 지사를 제명했다. 김 지사는 이에 불복해 지난 2일 서울남부지법에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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