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아직 목표 남아, 언제든 전투 복귀 준비”

기사등록 2026/04/09 05:10:47 최종수정 2026/04/09 05:52:24

“미-이란 ‘2주 휴전’, 이스라엘과 완전한 협의하에 발효”

“미-이스라엘 깊은 우정, 중동의 판도를 바꿔”

“농축 핵물질은 합의든 전투 재개든 제거될 것”

[예루살렘=AP/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달 19일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6.04.09.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8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란과의 휴전 이후에도 “아직 완수해야 할 목표가 남아 있으며 합의를 통해서든 전투를 재개해서든 그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미국과 이란이 ‘2주 휴전’ 합의 후 가진 이날 연설에서 “남은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하면 언제든 전투에 복귀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우리 손가락은 방아쇠 위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이하는 연설 요지.

국민이 안전실과 대피소에 머무는 동안 엄청난 성과를 이루어냈다. 

이란은 어느 때보다 약해졌고, 이스라엘은 어느 때보다 강해졌다. 이것이 이번 작전의 핵심이다.

미국과 이란간 2주간의 임시 휴전이 이스라엘과의 완전한 협의하에 어젯밤 발효되었다. 우리를 놀라게 한 것이 아니다.

이것이 끝이 아니라 모든 목표를 달성하는 여정의 중요한 이정표다.

이란은 심각한 타격을 입고 그 어느 때보다 약해진 상태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

이란은 모든 전제 조건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제재 해제, 배상금 지급, 전쟁 종식, 레바논 휴전 등의 요구를 철회했다.

우리는 이번에 중동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군사 작전에 착수했다. 이스라엘 역사상 이와 같은 일은 결코 없었다.

최대의 적에 맞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처럼 강력한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이스라엘 역사상 전례 없는 일이다.

이 파트너십의 강점을 무시하는 사람은 진실을 외면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미국과 이스라엘 사이의 깊은 우정은 중동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우리는 함께 이스라엘 국가와 전 세계 자유 국가에 대한 실존적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나섰고, 그것이 바로 우리가 수행하고 있는 임무다.

지난해와 올해 ‘라이징 라이온’과 ‘라이언즈 로어’ 작전을 개시하지 않았다면 이란은 오래전에 핵무기와 수천 발의 미사일을 보유하게 되었을 것이지만 이중적인 실존적 위협을 제거했다.

이란의 테러 정권을 수년간 후퇴시켰고 기반을 흔들었고, 완전히 분쇄했다.

지난해 ‘라이징 라이온’ 작전 당시 제거했던 핵 과학자들에 더해 추가로 핵 과학자들을 제거했다.

이란의 모든 농축 핵물질은 제거될 것이다. 이는 합의든 전투가 재개되든 간에 이루어질 것이다.

이란과의 임시 휴전에 헤즈볼라는 포함되지 않아야 한다. 오늘도 헤즈볼라에게 무전기 폭발 이후 가장 큰 타격을 입혔다.

헤즈볼라가 안전하다고 확신했던 곳들을 10분 만에 100곳이나 공격했다.

한편 좌파 성향의 민주당 대표인 야이르 골란은 ‘2주 휴전’ 발표 후 “네타냐후는 거짓말을 했다. 그는 역사적인 승리와 여러 세대에 걸친 안보를 약속했지만, 실제로는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심각한 전략적 실패 중 하나를 겪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피가 흘렀고, 용감한 시민들이 목숨을 잃었으며, 군인들이 쓰러졌다. 온 국민이 피난처로 피신했지만, 어떤 목표도 달성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핵 프로그램은 파괴되지 않았고, 탄도 미사일 위협은 여전히 남아 있으며, 정권은 그대로 유지되었고, 이 전쟁을 통해 더욱 강력해졌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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