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올 거라고 생각" 정선희, 안재환 실종 신고 지연 이유

기사등록 2026/04/08 15:34:42
[서울=뉴시스] 정선희. (사진=유튜브 채널 '들어볼까' 캡처) 2026.04.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코미디언 정선희가 과거 남편이었던 고(故) 안재환의 실종 당시 경찰 신고를 지연했던 이유가 온라인상에서 다시 조명받고 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정선희가 안재환 실종 신고를 하지 않았던 이유'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공유되며 이목을 끌고 있다. 해당 내용은 정선희가 지난 2024년 9월 유튜브 채널 '들어볼까'에 출연해 인터뷰한 발언이다.

당시 영상에서 정선희는 남편의 금전적 문제를 뒤늦게 알았다고 밝히며, 실종 초기에 신고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당연히 올 거라고 생각했다. 돈이 마련되지 않아서 그것 때문에 조금 불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편이 내 앞에 나타나지 않았을 때 '내가 돈이 있는데도 안 꿔줬다고 오해를 한 건가?' '그래서 나한테 이렇게 복수하는 건가?' 유치하지만 그런 생각까지 했다"고 말했다.

일주일가량 신고를 미루었던 현실적인 이유도 덧붙였다. 그는 "실종 신고를 안 한 건 연예인이 겪을 이미지 타격이었다"며 "이 사람도 사업을 하니까 '내가 숨겨줘야 돼' '들어오면 가만두지 않을 거야' 이런 화풀이를 해야지 가벼운 마음뿐이었다. 결코 이런 모습으로 돌아올 거란 생각을 상상도 못했다"고 털어놨다.

사건 이후 확산된 루머와 경찰 조사 과정에서의 고충도 언급했다. 정선희는 "유언비어가 실제인 것처럼 기사로 쓰여 알려졌다"며 "참고인 진술이 아니라 가해자의 선상에서 취조 당하는 것 같은 느낌으로 정말 하지 않아도 될 경험들을 했다. 그러면서 슬퍼할 기회를 박탈당했다고 생각했다"고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정선희는 지난 2007년 배우 안재환과 결혼했으나 약 10개월 만에 사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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