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보유고는 17개월째 증가…"안전자산 확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6년 3월 말 중국 외환보유액은 3조3421억2300만 달러(약 4933조3080억원)를 기록했다고 재신쾌보와 공상시보, 문회보, 홍콩경제일보 등이 8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 최신 관련 데이터를 인용해 외환보유액이 전월 3조4278억700만 달러보다 856억8400만 달러, 2.50% 감소했다고 전했다. 8개월 만에 크게 줄었다.
외환보유액은 2월에는 2024년 1월 이래 최고 수준에 달했다. 지난해 7월에 251억87000만 달러 감소한 뒤 8~12월에 각각 299억1900만 달러, 165억400만 달러, 46억8500만 달러, 30억2900만 달러, 114억9700만 달러 증대했다.
국가외환관리국은 3월 외환보유액 감소 이유를 달러 강세로 보유하는 금융자산의 달러 환산 평가액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경제권의 거시경제 지표와 통화정책 변화, 시장 기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달러 지수가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는 3월 외환보유액 규모가 감소했지만 중국 경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질적으로 발전해 외환보유액을 안정 유지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민은행의 금 보유 확대는 국제 정치·경제 환경의 변동 속에서 외환보유 자산을 다변화하려는 장기적 추세를 반영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3월 말 시점에 인민은행이 보유한 금 규모는 7438만 온스(2313t)로 전월 7422만 온스 대비 16만 온스, 0.22% 늘어났다. 1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인민은행은 2022년 11월부터 2024년 4월까지 18개월 동안 금 보유량을 늘렸다가 5~10월 일단 동결하고서 11월 재차 늘리기 시작했다.
3월 보유 금을 달러로 환산하면 전월 3875억8800만 달러에서 3427억6300만 달러로 448억2500만 달러, 11.57% 줄었다. 그 사이 국제 금값 변동이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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