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화명·금곡·해운대 노후계획도시 정비 첫발

기사등록 2026/04/08 14:29:03

비수도권 최초, 1단계 승인

재건축 본격화, 용적률 상향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8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비수도권 최초로 노후계획도시 정비 기본계획 고시를 발표하고 있다. 2026.04.08. dhwon@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는 북구 화명·금곡지구와 해운대구 해운대 그린시티가 비수도권 최초로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 1단계 사업 대상지로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 1단계를 지난 2일 국토부로부터 승인받아 이날 고시한다"고 말했다.

이번 고시는 비수도권에서 처음으로 노후계획도시 재건축이 본격 추진 단계에 들어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박 시장은 설명했다.

1단계 대상지는 화명·금곡지구와 해운대지구로, 목표 사업 연도는 2035년이다.

화명·금곡지구는 북구 화명동·금곡동 일원 2.71㎢ 규모로 '숲과 강을 품은 휴메인(Humane) 도시'를 비전으로 설정했다. 역세권 중심 생활기반시설(SOC)을 확충하고 산지와 하천을 연결하는 입체적 그린·블루 네트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별법에 따라 기준 용적률은 기존 232%에서 350%로 상향되며, 계획 인구는 7만5000명에서 9만7000명으로 2만2000명 증가한다.

해운대지구는 해운대구 좌동·중동 일원 3.05㎢ 규모로 '해운대 그린시티, 주민과 함께 여는 미래도시'를 비전으로 추진된다. 신해운대역과 해운대해수욕장을 잇는 축을 중심으로 복합커뮤니티와 생활기반시설을 확충한다.

또 자율주행버스 도입과 순환녹지축·남북 가로공원축을 연계한 보행 중심 녹지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부산=뉴시스] 부산시는 비수도권 최초로 북구 화명·금곡과 해운대구 해운대 그린시티가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 1단계 사업을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받았다. (사진=부산시 제공) 2026.04.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해운대지구 역시 기준 용적률이 250%에서 360%로 상향되며, 계획 인구는 8만4000명에서 11만2000명으로 2만8000명 늘어난다.

부산시는 단계별 맞춤형 행정 지원 체계도 구축한다. 특별정비계획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전문가 자문을 강화하고, 학교 수용 문제 해결을 위한 주택·교육환경 협의체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주민협의체를 통해 계획 초기 단계부터 의견 수렴과 갈등 조정, 사업 컨설팅을 연계하는 원스톱 행정체계를 추진한다.

부산권 미래도시지원센터는 4월 중 북구 화명3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해 상담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다대, 만덕, 모라, 개금·당감 등 2단계 대상지에 대해서도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해 2026년 말 고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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