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 시간) 미국 유에스에이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해외 SNS에는 아이가 발버둥을 치며 울 때 부모가 허공을 향해 "제시카, 이쪽으로 와봐!"라고 외치는 영상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서럽게 울던 아이들은 '제시카'라는 낯선 이름이 들리자마자 울음을 멈추고 주위를 살피며 누군가를 찾는 듯한 반응을 보인다.
실제로 한 부모가 올린 영상은 4월8일 기준 조회수 1900만 회 이상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영상 속 아이는 카시트에 앉기를 거부하며 울다가도, 아빠가 "제시카가 오고 있어, 울음 그칠 거야?"라고 묻자 곧바로 평정을 되찾는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제시카 육아법이 아이의 주의를 전환하면서 울음을 그치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설명한다. 소아과 의사이자 인플루언서인 모나 아민은 "아이의 감정이 고조되고 있을 때, 전혀 예상치 못한 중립적인 자극(낯선 이름)이 들어오면 그 고리가 일시적으로 끊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수많은 이름 중 제시카라는 이름이 사용되는 이유는 불분명하지만, 의사들은 아이가 아는 사람의 이름이 아니라면 어떤 이름이든 괜찮다고 밝혔다.
주의할 점도 있다. 전문가들은 이 방법이 아이를 겁주거나 위협하는 방식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또한 아이가 이 상황에 익숙해지면 더 이상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습관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근본적인 훈육법보다는 일시적인 주의 환기용으로만 활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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