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진민현 기자 = 야간이나 휴일에 소아 응급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 부족한 가운데,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이 24시간 협진 체계를 구축하며 지역 소아 응급 의료 공백 해소에 나섰다.
부산백병원은 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소아외과, 소아신경외과, 소아정형외과, 소아안과, 소아치과 등 다양한 진료과가 참여하는 협진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급성 복부질환, 골절·외상, 두부 손상, 안구 및 치아 외상 등 다양한 소아 응급질환에 즉각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병원은 설명했다.
특히 소아외과를 중심으로 24시간 365일 상시 진료가 가능한 '소아수술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소아안과·치과 등 기존에 야간 진료가 어려웠던 분야까지 확대해 응급 진료 범위를 넓혔다. 또 부산소방재난본부와 협력해 119 전용 핫라인을 구축, 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이송과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같은 체계 구축 이후 부산백병원 응급의료센터를 찾는 소아 응급환자는 이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병원은 설명했다.
양재욱 원장은 "소아 응급상황은 예측이 어려운 만큼 신속한 판단과 전문 치료가 중요하다"며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소아 의료 공백을 메우는 거점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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