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321단 QLC 낸드 기반 cSSD 공급 개시…델에 첫 공급

기사등록 2026/04/08 10:14:51 최종수정 2026/04/08 11:56:24

고용량·고성능·저전력 구현

QLC SSD 시장 점유율 가속

SK하이닉스는 321단 쿼드레벨셀(QLC) 낸드플래시 기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제품인 'PQC21'의 개발을 완료하고 고객사에 공급을 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SK하이닉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SK하이닉스는 321단 쿼드레벨셀(QLC) 낸드플래시 기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제품인 'PQC21'의 개발을 완료하고 고객사에 공급을 개시했다고 8일 밝혔다.

PQC21은 SK하이닉스가 최초로 개발한 321단 QLC 낸드를 적용한 SSD다.

낸드는 한 개의 셀에 몇 개의 정보(비트단위)를 저장하느냐에 따라 싱글레벨셀(SLC·1개), 멀티레벨셀(MLC·2개), 트리플레벨셀(TLC·3개), 쿼드레벨셀(QLC·4개), 펜타레벨셀(PLC·5개) 등으로 구분된다. 정보 저장량이 늘어날수록 같은 면적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QLC는 셀 하나에 4비트를 저장하는 구조로, 동일 면적 대비 저장 용량을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PQC21은 고용량 · 고성능 · 저전력 특성을 갖춘 차세대 스토리지 솔루션으로, 인공지능(AI) PC 환경에서 증가하는 저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

제품의 핵심은 고층 적층(321단)과 QLC 기술의 결합이다. 셀 하나에 4비트를 저장하는 QLC의 강점을 활용해 단위 면적당 저장 용량을 높였다.

이를 통해 1TB(테라바이트), 2TB 두 가지 용량으로 제품을 출시돼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제품에는 SLC(싱글레벨셀) 캐싱 기술도 적용됐다. 일부 저장 영역을 처리 속도가 빠른 SLC 방식으로 동작하도록 해, 일반 컴퓨팅 작업과 AI 서비스 구동 시 성능을 높였다.

SK하이닉스는 이달부터 미국의 델 테크놀로지스를 시작으로 제품 공급을 본격화하고, 향후 글로벌 주요 고객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공급을 계기로 차세대 AI PC 시장 내 스토리지 주도권을 확보하고, QLC 기반 cSSD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321단 QLC 기반 cSSD 공급은 AI PC 시장에서 회사의 리더십을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성능 낸드 솔루션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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