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스에 '누텔라'가 둥둥…"역대 최고의 공짜 광고"(영상)

기사등록 2026/04/07 21:08:00 최종수정 2026/04/07 21:11:11
[서울=뉴시스] 미국 NASA의 달 탐사 임무 생중계 영상에서 초콜릿 스프레드 '누텔라'가 뜻밖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 NASA 유튜브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서진 인턴 기자 = 미국 NASA의 달 탐사 임무 생중계 영상에서 초콜릿 스프레드 '누텔라'가 뜻밖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7일(한국시간) NASA에 따르면 유인 달 궤도 비행 임무인 아르테미스 2호는 이날 오전 8시 2분경 지구로부터 약 25만2756마일(약 40만6771㎞) 떨어진 지점에 도달했다. 이는 유인 우주선 기준 최장 비행 기록이다.

관심을 끈 장면은 기록 경신 직전 생중계 영상에서 포착됐다. 무중력 상태의 우주선 내부에서 한 통의 누텔라가 우주비행사들 옆을 떠다니다 화면 중앙으로 들어왔고, 이후 라벨이 정면을 향하도록 자연스럽게 회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별다른 연출 없이도 제품명이 또렷이 드러난 이 장면은 마치 광고처럼 보인다는 반응을 낳았다.

영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이용자들은 "마케팅팀도 만들기 어려운 장면", "역대급 공짜 광고", "완벽한 PPL"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누텔라 브랜드를 보유한 페레로 측도 이를 언급했다. 공식 계정을 통해 해당 영상을 공유하며 "어떤 스프레드보다 더 멀리 여행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고, NASA 케네디우주센터 역시 "승무원들이 달을 촬영하며 간식을 즐기고 있다"고 유쾌하게 반응했다.

일부에서는 사전에 계획된 홍보가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됐지만, NASA 측은 특정 브랜드와 연계된 식품 선정은 없었다며 광고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해당 장면 이후 우주선은 달 뒷면을 지나며 약 40분간 지구와의 통신이 끊겼다. 이 기간 승무원들은 극도로 고립된 환경을 경험했으며, 이후 통신이 복구된 뒤에는 달 인근에서 일식 현상과 태양 코로나 등을 관측하며 임무를 이어갔다.

이번 임무에는 리드 와이즈먼 사령관과 빅터 글로버 조종사, 크리스티나 코흐 임무 전문가, 제러미 한센 등 4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약 9일간의 비행을 마친 뒤 태평양에 착수할 예정이다.

아르테미스 2호는 1972년 이후 처음으로 인류를 달 궤도로 보내는 유인 임무로, 착륙 없이 심우주 환경에서 우주선 성능과 인체 영향을 점검하는 데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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