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프로축구연맹 등에 따르면 광주FC가 유소년 출신이 프로 팀에 등록을 하려면 발전기금 명목으로 1억원을 내야한다고 제안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구단 측에 경위서 제출을 요구했다.
프로축구연맹은 광주FC 측의 경위서와 고발장 내용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파악 할 계획이다.
또 광주FC도 발전기금을 요구한 간부급 직원에 대해 직위해제 조치했으며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내부적으로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최근 학부모 A씨는 아들이 중학교부터 고교까지 6년동안 동안 광주FC 유소년 팀에서 활약했고 졸업을 앞두고 동기 3명과 함께 프로무대에서 뛸 수 있는 광주FC 우선지명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광주FC는 아들만 제외하고 나머지 3명을 프로팀 소속으로 등록했으며 이 과정에서 간부급 직원이 "발전기금 명목으로 1억원을 내면 등록을 해주겠다"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A씨는 "광주FC 담당 부장은 유소년 출신이 타팀으로 가기 위해서는 우선지명권을 해제해야 하고 6년동안의 훈련지원금을 보상해야한다며 6000만원을 요구했다"며 "한번에 많은 금액을 낼 수 없기 때문에 차라리 4000만원을 더해 1억원의 발전기금을 내면 프로에 등록시켜 주겠다고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K리그 규정 어디에도 선수가 소속 구단의 프로팀으로 콜업될 때 기금을 내야 한다는 조항은 없다"며 "구단이 절박한 아들의 진로를 이용하고 있다"며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광주FC 관계자는 "축구 유망주가 프로구단의 유소년 팀에 입단 하면 유니폼 부터 전지훈련까지 모든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며 "사설 유소년팀은 학부모가 매월 수십만원의 회비를 비롯해 훈련비용, 대회 참가 비용까지 부담하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억원의 발전기금을 요구한 사실이 실제로 있었는지 여부 등 명확하게 조사해 결과에 따라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고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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