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축성 230주년…관광 콘텐츠 쏟아진다

기사등록 2026/04/07 08:48:15

수원 방문의 해 선포, 연간 1500만명 목표

'극한직업' 통닭거리에 느린우체통까지…

수원화성·팔달산에 관광 콘텐츠 집중 투입

[수원=뉴시스] 수원화성 동장대에서 동북각루로 내려오는 성곽길에 벚꽃이 활짝 피어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2026.04.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축성 230주년을 맞아 수원화성과 팔달산 일대에 볼거리·먹거리·살거리가 동시에 채워지고 있다.

경기 수원시는 올해부터 2년간 '수원 방문의 해'를 선포하고 연간 1500만명 방문을 목표로 관광 콘텐츠를 쏟아내고 있다. 잇따라 내놓은 사업들이 수원화성과 팔달산 반경 안에서 겹쳐지면서 관광 거점이 입체적으로 갖춰지는 모양새다.

우선 먹거리부터 달라진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K-미식벨트' 공모에서 치킨 분야로 선정돼 국비를 포함한 1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팔달문 인근 통닭거리는 2019년 영화 '극한직업'에서 '수원왕갈비통닭'이 등장하면서 전국적 관심을 끈 곳이다. 시는 이 거리를 중심으로 치킨 만들기 체험과 미식 투어, 1박2일 체류형 'K-치킨 그랜드투어'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수원화성·화성행궁·행리단길과 연계해 먹거리와 문화가 결합된 관광 코스를 만든다.
[수원=뉴시스] 수원시가 선정한 '수원굿즈 디자인인증제' 첫 인증 상품 10종. (사진=수원시 제공) 2026.04.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체험 관광도 더해졌다. 수원시와 수원우체국은 벚꽃 명소인 팔달산 남포루 앞에 '느린우체국'을 설치했다. 관광객이 엽서를 쓰면 3개월 뒤 배달해주는 방식이다. 드라마 촬영지와 연계한 포토존도 함께 조성했다. 사갈 만한 기념품도 생겼다. 시는 올해 처음 도입한 '수원굿즈 디자인 인증제'를 통해 첫 공식 굿즈 10종을 선정했다.

수원화성을 모티브로 한 책갈피와 수건, 기와 모양 파우치 등과 함께 KT위즈의 정조대왕 유니폼과 수원FC 홈 유니폼도 이름을 올렸다. 팔달산 정상의 정조대왕 동상도 봄맞이 세척을 마쳐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끝냈다.

시 관계자는 "수원화성 축성 230주년을 맞는 올해 더 많은 방문객이 수원화성의 아룸다움과 가치를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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