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석 "국힘 고발, 입막음용…녹취록 전문 공개하겠다"[6·3청주]

기사등록 2026/04/03 16:32:09 최종수정 2026/04/03 18:48:24

"법의 굴레를 씌워 입을 막으려는 것"

"국민 기만하지 말라…굴복하지 않아"

"고발 예고는 경선에 영향, 정치 개입"

[청주=뉴시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변호인인 더불어민주당 서민석            충북 청주시장 예비후보가 3일 청주시청 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국민의힘의 고발 방침에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4.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한 박상용 검사의 진술 회유 의혹 녹취를 공개한 더불어민주당 서민석 청주시장 예비후보가 3일 국민의힘의 검찰 고발 방침에 대해 "입막음용 보복"이라며 반발했다.

서 예비후보는 이날 청주시청 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국정조사특위 위원들이 저를 향해 온갖 법조문을 들이대며 검찰 고발을 공식화했다"면서 "공익을 위해 검찰의 추악한 뒷거래를 폭로한 변호인에게 법의 굴레를 씌워 입을 막으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의 범죄적 회유는 보호받을 비밀이 아니고 현행법상 불법 도청도 아니다"라며 "법조계의 상식을 무시하는 얕은 변명으로 국민을 기만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특히 "민주당 청주시장 경선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정 후보를 겨냥한 고발 예고는 경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정치개입"이라고 주장했다.

서 예비후보는 "고발에 결코 굴복하지 않겠다"며 "앞으로 열릴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아직 공개하지 않은 녹취록 전문을 가감 없이 공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으로 유죄를 받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변호인인 서 예비후보는 지난달 29일 이 사건을 수사한 박 검사와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진술 회유 의혹을 제기했다.

이 녹취록에는 박 검사가 "이재명씨가 완전히 주범이 되고 이 사람(이 전 부지사)이 종범이 되는 식의 자백이 있어야 한다"고 언급한 내용이 담겼다.

국회 '윤석열 정권 검찰의 조작기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명백한 허위"라며 국정조사 중단과 서 예비후보에 대한 고발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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