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전문기업과 육상풍력·태양광발전 사업 추진
[구례=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구례군이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키면서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을 돌려주는 '재생에너지 기반 군민 기본소득' 창출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에너지 전문 기업 ㈜유선기업, SK이터닉스와 함께 육상풍력과 태양광 발전 등 재생에너지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순호 구례군수와 유선기업, SK이터닉스 관계자들은 협약식을 통해 협력 의지를 공식화했다. 또 재생에너지 창출이 군민 이익 실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구례군은 태양광 및 육상풍력 발전 수익이 군민에게 배분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단순히 기업 유치와 세수 확보에 그치지 않고, 군민이 직접 사업에 참여해 발전 수익을 공유하는 새로운 구조를 설계하고 있다.
구례군은 발전 용량 확대보다 생태계와의 조화를 최우선으로 제시했다.
육상풍력은 부지 선정과 건설 과정에서 식물·동물·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저영향 풍력' 방식을 채택한다.
태양광은 대규모 집중형 대신 '분산형' 방식을 도입해 농지·임야의 무분별한 전용을 막을 방침이다. 유휴 부지나 기존 시설물을 활용한 소규모 분산 배치를 통해 경관 훼손과 토지 갈등을 최대한 줄일 계획이다.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군민기본소득 창출 계획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혁신적 경제 모델이 될 것으로 구례군은 기대했다.
군 관계자는 "구례의 바람과 햇살이 군민들의 주머니를 채워주는 실질적 자산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순호 군수는 "군민 기본 소득 창출을 위해 지리산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했다"며 "풍력과 태양광 발전으로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재생에너지 개발의 표준 모델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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