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무인매장을 노린 난동과 절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는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 이유 없이 매장을 난장판으로 만든 뒤 떠난 남성이 있는가 하면, 지폐 교환기를 털고 환호하는 10대들의 모습도 포착됐다.
2일 JTBC '사건반장'은 무인매장 업주들로부터 제보받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8시40분께 경기 고양시의 한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을 찾은 남성은 들어오자마자 바구니를 내팽개친 뒤 진열대로 향해 상품을 사정없이 헤집기 시작했다. 약 1분간 이어진 난동으로 매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해당 남성은 점주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인물로 확인됐으며, 매장 측은 약 50만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사건은 지난달 16일 경기도의 한 무인 인형 뽑기 매장에서 발생했다. CCTV에는 10대로 추정되는 여학생 두 명이 능숙하게 지폐 교환기 문을 뜯어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들은 교환기 문이 열리자 서로 포옹하고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범행 성공을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심지어 흥에 겨운 듯 노래를 부르는 장면도 담겼다. 이후 한 명은 몸으로 범행 장면을 가리며 망을 보는 역할을 맡고, 다른 한 명은 기계 내부에서 약 200만원의 현금을 꺼내 챙겼다. 그러고는 인형까지 추가로 훔친 뒤 현장을 벗어났다.
피해 점주는 기계 파손에 따른 수리비를 포함해 약 500만원의 손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피해 점주들은 모두 각 사건을 경찰에 신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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