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과 일반 시민 등 3000여명 참석
환경정화 사업 시작되는 'CRC' 마지막 모습 관람
참가자들, 5㎞ 순환형 코스 걸으며 '봄기운 만끽'
이번 행사는 반환 미군기지 내부 등을 걸으며 70년 넘은 한미 동맹과 안보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정부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경민대학교와 뉴시스가 주관하며 의정부성모병원과 의정부도시공사 등이 후원했다.
행사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박지혜 국회의원, 최병선 국민의힘 을 당협위원장, 장수봉 조국혁신당 의정부지역위원장, 김정영 도의원, 권안나·김현채·정미영·김태은·권안나·조세일 시의원, 주최주관사인 의정부문화재단 박희성 대표, 학교법인 경민학원 홍문종 학원장, 경민대 홍지연 총장, 뉴시스 관계자, 학생들과 일반시민들까지 300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 시설물 철거와 환경정화 사업이 시작돼 온전한 CRC의 모습은 이날 참가자들의 눈에 담긴 모습이 마지막이 됐다.
참가자들은 경민대 정문에서 출발해 CRC 통과도로를 거쳐 의정부종합운동장을 돌아오는 5㎞ 순환형 코스를 직접 걸으며 한미 동맹의 역사 등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보냈다.
또 행사 구간 곳곳에 핀 벚꽃과 개나리들로 참가자들이 봄기운을 만끽하며 새로운 추억을 하나씩 만들어갔다.
지난해 행사에 이어 두 번째 이뤄진 CRC 내부 개방은 의정부시의 요청을 받은 국방부의 적극적인 협조로 가능했다.
공개된 장소는 사령관 사무소와 예배당, 장교 숙소, 전쟁 박물관 등으로 모두 한미동맹의 상징적인 장소이자 근현대 역사를 품은 공간이다.
CRC 입구에 있는 예배당은 건물 내부 모습까지 관람할 수 있도록 국방부가 문을 열어줘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 등을 하며 과거 미군 주둔 당시의 모습을 회상할 수 있었다.
경민대 태권도외교과 학생들로 구성된 태권도 시범단의 격파와 겨루기 등 태권도 시범, 의정부시 홍보대사인 가수 비니쌤 공연, 테너 송근혁·소프라노 정하은의 팝페라 공연까지 참가자들에게 신나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경품 추첨이 진행될 때는 곳곳에서 탄성과 환호가 터져 나왔다.
TV, 냉장고, 다이슨에어랩, 에어팟맥스, 자전거, 농협 쌀 등 각종 경품이 추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제공됐다.
의정부경찰서는 이날 교통과 경비 등 경력을 지원해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행사를 마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줬다.
또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도 의료지원을 통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힘을 보탰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지난해 의정부 반환미군공여지 CRC 등이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됐는데 CRC가 의정부시의 변화를 불러오게 될 것"이라며 "의정부시의 역사가 담긴 장소에서 시민들이 추억을 만들고 즐거운 시간이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박희성 의정부문화재단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미동맹의 역사가 담긴 장소인 CRC를 걸을 기회를 만들게 됐다"며 "의정부시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자원을 시민들이 누리고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시 부대 명칭은 캠프 잭슨이었지만 1957년 5월 18일 미국군의 날에 미 의회의 대훈장을 받은 미첼 레드클라우드 주니어 상병의 이름을 기려 부대 명칭이 개명됐다.
미첼 레드클라우드 주니어 상병은 한국전쟁에 참전해 8발의 총격을 받고도 중국군을 막아내는 등 공로를 인정받아 사후에 명예 훈장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미군 제2사단 사령부와 미8군 지원부대, 제1지역 사령부 등이 주둔했다. 미2사단은 한국전쟁이 일어나면서 미국 본토에서 최초로 한국에 증원된 부대다.
미군 사단 중 가장 많은 전투를 치른 역사와 전통이 있는 핵심 전략 부대로 주한미군의 약 40%를 차지했지만, 병력이 철수하면서 부지가 지난 2022년 2월 국방부에 반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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