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약속한 주량만큼 술을 마시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울산 동구 '절주하이소(所)' 사업이 지속되고 있다.
2일 동구에 따르면 절주하이소는 지역 내 주류판매업소 이용객의 절주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운영 중이다.
이용객들은 각 업소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설문에 응답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처음에 약속한 주량만큼만 술을 마시면 음료 1병 무료 또는 주류 5%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현재는 동구지역 주류판매업소 14개소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보건소가 지난해 절주하이소를 운영한 결과 총 9595건의 설문 참여와 3만6335명의 주민 참여를 이끌어냈다.
주민 설문을 분석한 결과 참여자의 80.2%가 '음주 습관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또 고위험 음주 기준 인지율은 88.9%, 절주사업 인지율은 80.5%를 기록했다.
보건소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주요 지표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동구는 지난달부터 절주하이소 설문에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도입했다.
AI 도입에 따라 설문 응답이 실시간으로 집계되고 통계자료가 자동 생성된다. 업소별, 월별 참여 실적도 즉시 확인할 수 있어 행정 업무 부담이 크게 줄었다.
동구보건소 관계자는 "AI 설문 시스템 도입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행정에 반영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실시간 데이터에 기반한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건강한 절주 문화가 지역사회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