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합종연횡·포퓰리즘 '맹비난'…"내로남불" 재저격

기사등록 2026/04/02 13:00:34

선심 공약·정치 야합 비판

[광주=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김영록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영록(사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가 본경선 투표를 하루 앞두고 경쟁 후보들의 합종연횡과 포퓰리즘 공약을 맹비난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일각에선 "내로남불 아니냐"는 재비판이 나온다.

김 후보는 본경선 하루 전인 2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전남 통합을 첫 제안한 설계자이고 길을 아는 혁신행정가, 믿고 말길 수 있는 후보, 김영록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당장 4년이 아니라 10년 대계, 100년 대계를 위한 밑그림을 준비할 사람, 광주·전남의 판을 바꾸고 지방 소멸의 선도 사례를 만들 검증된 인물이 필요하다"며 "지난 8년간 66개월, 5년 반 동안 시·도지사 업무수행평가 1위를 차지하고 묵은 숙원들을 해결한 제게 특별시장의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본경선 상대인 신정훈·민형배 후보를 저격했다.

그는 신 후보를 겨냥해 "농어민 기본소득으로 월 2500억원, 연 3조원, 4년 동안 12조원을 쓰겠다는 후보가 있다"며 "말로는 무엇이든 가능하나 20조원 인센티브를 그렇게 쓸 수는 없는 것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또 민 후보에 대해선 "20조원 중 16조원을 기업에 투자하겠다고 하는데 법률에 맞지 않은 이야기로 전형적인 포퓰리즘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합종연횡을 언급하면서는 두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김 후보는 "정치인들의 정략적인 합종연횡에 올바른 선택이 흔들려서는 안된다"며 "진정 누가 특별시장으로 제격인지, 제대로 일할 수 있는지 잘 살펴봐 달라"고 요청했다.

이를 두고 경쟁 캠프 등 일각에서는 "내로남불식 네거티브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김 후보가 반도체 및 미래산업 유치를 목표로 공약화한 '500조원 투자계획'를 두고 "국가예산에 맞먹는 수치로 '희망사항'인 양해각서(MOU) 수준이 아닌 구체적인 실현 가능성과 세부 계획이 필요하고 인프라와 인력 수급 등도 꼼꼼히 따져야 한다"며 "정치적 수사, 선거용 공약 아니냐"는 비판이다.

김 후보 스스로도 애초 경선 주자였거나 정치권 중진 인사들과 사실상 합종연횡에 가까운 연대를 한 점을 두고도 "빅텐트식 이합집산과 경쟁 후보들의 연대가 무슨 차이가 있느냐"는 꼬집는 의견도 적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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