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2030년까지 '공공주택 10만호' 공급한다

기사등록 2026/04/02 11:42:53

GH Brige 2030 행동계획 발표…"31조 재정여력 확보"

GH형 패스트트랙…"하남교산 등 입주 1년 이상 단축"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김용진 사장이 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GH Brige 2030 행동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6.04.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하남교산 등 3기 신도시 입주 일정을 1년 이상 단축하고, 오는 2030년까지 10만호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진 GH 사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GH Brige 2030 행동계획'을 발표하고 "이번 행동계획은 향후 2~3년이 주택시장 정상화 등 정부 정책의 성패를 가르는 결정적 시기라는 판단 아래 속도감과 효능감을 높여 국민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먼저 도시 건설과 주택 공급 전반에 'GH형 패스트트랙'을 도입한다. 보상과 지장물 철거 등 선행 공정을 병렬로 추진하고 인접 지역의 인프라를 우선 임시 활용하는 등 행정 혁신을 통해 하남교산 등 5개 우선대상 지구 약 7000호의 입주 일정을 평균 1년 이상 앞당길 계획이다.

주택 공급 물량은 앞서 정부의 9.7 부동산 대책 약 3만호, 2.4 대책 약 1만9000호 등 기존 5만호 공급 계획에 더해 북수원테크노밸리, 화성진안 등 약 2만호 이상을 추가 확보한다.

여기에 지역별 인구 구조와 수요을 반영한 매입임대 및 전세임대주택 약 3만호를 더해 2030년까지 총 10만호 이상의 공공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다.

특히 공사기간을 최대 30% 단축할 수 있는 모듈러 주택을 기존 862호에서 매년 1000호 규모로 추진, 약 4000호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재원조달 문제도 해소됐다. 지난달 행정안전부의 공사채 발행 승인 제도가 개정되면서 GH는 2030년까지 31조원 이상의 자금 여력을 확보하게 됐다.

김 사장은 "지방공사채 발행은 정부의 한도 승인 제도에 의해 엄격하게 통제된다. 제도 개선을 위해 정부에 설명하고 해서 제도를 개선했다"며 "3기 신도시 참여 폭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고 새로운 사업도 어려운 면이 있었는데, 이제는 보다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GH는 일자리(직)+주거(주)+여가(락)가 결합된 자족형 미래도시 모델인 '경기도형 기회타운'을 북수원테크노밸리, 용인플랫폼, 안양인덕원 등 GH가 참여하는 사업들에 확산할 예정이다.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 등이 초기 자금 부담 없이 적금처럼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분적립형 주택'을 올해 하반기 광교신도시 최초 분양을 시작으로 매년 1000호 수준으로 확대 공급한다.

이밖에도 법정 의무 기준을 뛰어넘는 '2050 제로 에너지 시티(Zero Energy City)'를 목표로 도시계획 단계부터 기후위기에 선제 대응할 방침이다. 또 생애주기별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특화 주거타운과 커뮤니티 중심의 '경기유니티' 모델을 확대해 도시공간의 질적 수준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 사장은 "압도적인 실행 역량을 바탕으로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착공'과 '입주'로 성과를 증명하고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 안정과 정부 정책을 선도하는 강력한 정책 실행 엔진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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