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日 자금공급량 5454조원·11.6%↓…"잔액 6년 만에 저수준"

기사등록 2026/04/02 11:08:49 최종수정 2026/04/02 12:36:2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유동성 흐름을 나타내는 2026년 3월 자금공급량(머니터리 베이스) 평균잔액은 570조7875억엔(약 5454조4454억원)을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2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 3월 자금공급량이 전년 동월 대비 11.6% 크게 감소했다고 전했다.

19개월째 작년 같은 달보다 줄면서 잔액은 2027년 7월 이래 가장 적었다.

국채 매입 감액에 더해 은행 대출을 늘리기 위해 실시한 일본은행의 자금공급 프로그램이 만기 종료된 게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머니터리 베이스는 시중에 유통하는 현금(지폐+경화)과 당좌예금의 합계로 일본은행이 공급하는 자금 규모를 나타낸다.

자금공급량 내용을 보면 금융기관이 일본은행에 예탁하는 당좌예금(평균잔액)이 작년 동월보다 13.9% 줄어든 449조5213억엔이다. 감소율은 전월 12.6%에서 가속했다.

자금공급 프로그램 가운데 약 5조8000억엔 규모가 만기를 맞았다. 다만 하순에는 국채 대량 상환과 연도말 재정자급 지급이 있었다.

당좌예금 가운데 준비예금은 전년 동월보다 12.7% 감소한 413조5531억엔이다.

지폐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9% 줄어든 116조6535억엔이다. 전년 대비로 감소한 건 29개월째다. 현금을 사용하지 않은 캐시리스가 확산하고 있다.

화폐(경화) 유통고는 1.2% 감소한 4조6127억엔으로 나타났다. 낙폭은 전월과 같았다.

3월 말 시점에 자금공급량 잔액은 580조6666억엔으로 전월 582조6526억엔을 하회했다.

계절조정한 평균 잔액은 577조3190억엔으로 전월 589조8890억엔에서 연율로 22.8% 줄었다. 13개월째 마이너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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