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공협은 올해 '암표 제로(Zero)' 슬로건을 내걸고, 기술적으로 암표 거래를 차단하는 방식을 도입한다. 이를 위해 ㈜메로와 협업해 자체 개발한 암표 대응 자동화 시스템 'SMAIT'를 가동한다. 인공지능(AI)과 광학 문자 인식(OCR) 기술을 적용해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음공협은 "과거에는 티켓 정보를 사진 형태로 게시해 단속을 피하던 방식 또한 이제는 인공지능이 이미지 속 텍스트를 읽어내어 중고 플랫폼 등에 올라오는 부정 거래 게시물을 식별해낸다"고 전했다.
모니터링 범위 또한 국내·외로 더 확대했다. 당근마켓, 번개장터 등의 국내 중고 플랫폼을 비롯해 미국의 티켓마스터, 스위스 비아고고 일본의 야후옥션, 중국의 시엔위 등 해외 6개국 플랫폼과 엑스(X),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한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향후 사후 조치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올해 1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공연법 개정안에 따라, 암표 거래 적발 시 판매 금액의 최대 50배 이하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올해 8월부터 시행한다.
고기호 음공협 회장은 "암표는 공연 예술의 가치를 훼손하고 시장을 어지럽히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강조하며,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운영 중인 온라인 암표 신고 게시판을 통한 적극적인 제보를 청했다. 이어 "단순 모니터링을 넘어 암표 거래로 인해 아티스트와 관객이 피해를 입지 않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음공협은 국내 대중음악 공연을 주최·주관하는 50여 개 공연기획사로 구성된 사단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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