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텍, 463억 규모 인도 소방 솔루션 수출 계약

기사등록 2026/04/02 08:47:58
파라텍 서산 본사에서 테자스 샤(Tejas Shah) 사펙스 대표와 박선기 파라텍 대표가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파라텍)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소방 제조 전문 코스닥 상장사 파라텍은 인도 소방 기업 사펙스 파이어 서비스(Safex Fire Services Ltd.)와 463억원 규모의 소방 설비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단일 공급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지난해 제조 부문 매출 약 678억원의 약 67.8%에 달한다. 또 지난해 연결 기준 전체 매출액 대비 26.63%에 달하는 대형 수주다.

이번 계약으로 파라텍은 인도 시장에 소방 설비 시스템을 집중 공급하게 된다. 이는 향후 3년 간 파라텍의 글로벌 실적 턴어라운드를 견인할 핵심 캐시카우가 될 전망이다.

실제 파라텍은 매년 글로벌 매출 성장을 이어왔으며, 지난해에는 글로벌 매출액 7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약 12.86% 향상된 성과를 거뒀다. 이번 인도 단일 계약 건만으로도 지난해 파라텍의 전체 글로벌 수출액의 무려 5.8배에 달하는 물량을 단숨에 확보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수출 물량은 최근 인도 정부의 화재 안전 기준 대폭 강화 정책에 따라 현지에서 파라텍 소방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파라텍은 현지 법규 강화 시점에 맞춘 전략적 제품 공급으로 인도 특수 화재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박선기 파라텍 대표이사는 "이번 글로벌향 대형 계약은 파라텍이 축적해 온 화재 진압 기술력이 해외 시장에서 완벽하게 인정받았음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수출 확대와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K-소방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계약의 파트너사인 사펙스는 지난 1972년 설립돼 50년 이상의 업력을 보유한 인도 소방 기업이다. 특히 현지 시장에서 '신용등급 A'를 기록하고 있는 우량 업체로, 탄탄한 재무 건전성과 유통망을 갖추고 있어 이번 대규모 계약의 안정적인 이행이 보장된다는 평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