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광명]광명시장 선거, 민주당 내 3대1 "난타전"

기사등록 2026/04/01 19:21:07

김영준∙안성환∙양이원영 "독단·불통 박승원 시장, 출마 포기해야"

박승원 "시민성장 모독…민주당 승리 길에 재 뿌리지 마라"

[광명=뉴시스] 김영준·안성환·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광명시장 예비후보 3인이 1일 광명시청 잔디광장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박승원 광명시장의 출마포기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광명시장 예비후보 측 제공) 2026.04.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2일 6·3지방선거 공식 출마 선언을 예고한 가운데, 같은 당 3명의 예비후보들이 박 시장의 출마포기를 종용했다.

이들은 박시장의 지난  8년간의 시정운영을 '독단·불통'으로 규정했고, 박 시장은 '시민성장 모독'이라고 맞받으며 난타전을 벌였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명시장 선거 김영준∙안성환∙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1일 광명시청 잔디광장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박 시장의 3선 도전 포기를 종용했다.

이들은 "박 시장의 시정은 '시민주권'을 앞세웠지만 '독단적인 불통행정'이었다"고 주장했다.

옛 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 문제를 대표 사례로 들며, 박 시장이 취임 당시 해당 부지를 시민공간으로 돌려주겠다고 약속했음에도 35층 지식산업센터 건립이 추진됐고, 이 과정에서 납득할 만한 설명이 없었다는 거다.

이들은 "박 시장이 무너뜨린 광명의 자부심을 바로 세워 현장의 목소리가 행정에 즉각 반영되는 도시, 시장의 사익이 아닌 시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세 후보가 힘을 합쳐 광명의 독주 행정을 막아내고, 시민 여러분께 승리의 소식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광명=뉴시스] 박승원 광명시장 페이스북. 2026.04.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페이스북)에서 "세 분의 경솔한 주장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를 정면으로 일축했다.

박 시장은 "지난 8년간의 광명시정은 시민이 주체가 되어 도시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고 성과를 만들어 온 '시민의 시간'이었다. 이러한 과정을 정치적 수사로 폄훼하는 것은 8년 간 시정과 함께 호흡하며 성장해 온 30만 광명시민의 노력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공동체의 성취를 훼손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박 시장은 또 "본인들이 주장하는 내용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부끄럼도 없이 의혹이라고 말하는 게 바로 시민을 호도하는 일이다. 네거티브로 같은 당 후보를 깎아내릴 시간에 시민을 위한 정책을 하나라도 더 고민하라"며 "민주당 원팀으로 뭉쳐 승리를 위해 나아가는 길에 재를 뿌리지 말라"고 요구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일 오전 선거관리위원회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 오후에는 광명시청 잔디광장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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