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한은 4월 금통위 '금리 동결' 예상"

기사등록 2026/04/01 16:31:07 최종수정 2026/04/01 19:40:23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한국은행이 오는 10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모건스탠리는 1일 보고서를 내고 "한은이 당분간 관망 전략을 취할 것"이라며 "금통위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2.5%로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정부의 26조 규모 추가경정예산 통과가 임박한 상황에서 금리 인상을 논의하는 것은 정책 조합상 적절치 않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모건스탠리는 "중동의 지정학적 갈등과 유가 상승으로 인해 물가 우려가 성장 둔화 위험보다 커졌다"며 "한은은 2월 전망 당시 유가를 배럴당 65달러로 가정했으나, 현재 상황을 반영해 5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물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물가 우려가 커지더라도 성장률에 미칠 불확실성 때문에 당분간은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오는 20일 이창용 총재 임기 종료를 앞둔 마지막 회의인 만큼 한은이 향후 경로에 대한 구체적인 신호보다는 신중하고 균형 잡힌 메시지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유가가 예상보다 오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인플레이션이 2.5% 이상에서 수개월간 지속될 경우 첫 금리 인상 시점이 올해 4분기로 앞당겨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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