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급식의 위력…"미국·중국·베트남에도 '삼삼메뉴' 진출"

기사등록 2026/04/02 07:01:00

아워홈·현대그린푸드 등 북미·아시아·중동 등 사업장 운영

식약처장 "K-푸드 경쟁력은 맛뿐만 아니라 건강함에 있어"

[서울=뉴시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외 6만여개 급식시설에서 당과 나트륨을 줄인 삼삼한 메뉴를 동시 제공하는 건강 식생활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사진=식약처 제공) 2026.03.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한국이 개발한 덜 달고 덜 짠 '삼삼메뉴'가 해외 집단급식소에서도 제공됐다. 이는 아워홈, 현대그린푸드 등 국내 단체급식 업체들의 해외 진출로 가능했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월 31일 '삼삼한 데이'를 맞아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국내외 6만여개 급식시설에서 당과 나트륨을 줄인 삼삼한 메뉴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김현정 식약처 식품소비안전국장은 지난 1일 중점 정책 점검회의에서 "학교, 산업체, 군부대 뿐만 아니라 어린이, 어르신 대상 집단급식소에서 삼삼메뉴를 제공했다"라며 "약 1100만명이 삼삼메뉴를 제공받은 것으로 추산된다"라고 밝혔다. 앞서 식약처는 삼삼메뉴 12종을 개발했다.

특히 올해는 미국, 중국, 베트남, 등 6개국 집단급식소에서도 ‘삼삼메뉴’를 제공했다. 김 국장은 이에 대해 "아워홈, 현대그푸드 등 국내 급식업체가 해외에 진출해 있다"라고 설명했다. 해외에 진출한 한국 단체급식업체들을 통해 삼삼메뉴를 제공할 수 있었다는 의미이다.

대표적으로 아워홈은 북미, 유럽, 아시아 등 해외 집단 급식소에서 K-푸드 메뉴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린푸드도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2011년 아랍에미리트(UAE)를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중국 멕시코 미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오유경 식약처장은 "세계가 주목하는 K-푸드의 경쟁력은 맛뿐만 아니라 건강함에 있다"라며 "전 국민이 '삼삼한 데이' 만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나트륨과 당류를 줄인 식습관을 실천하고 건강한 K-푸드가 널리 알려지도록 식약처가 적극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도 가정 내에서도 밖에서도 어디에서나 건강한 식생활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삼삼한 데이'는 '음식 맛이 약간 싱거운 듯하면서도 담백하게 맛있다' 는 의미의 우리말 '삼삼하다(3·3·1)'에서 착안해, 매년 3월 31일을 삼삼한 식습관 확산을 위한 우리 국민 실천의 날로 지정한 기념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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