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감독 "진우 생사? 마음 속에 살아 있어"

기사등록 2026/04/01 16:20:53

넷플릭스 '케데헌' 아카데미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이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아카데미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4.01.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을 연출한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이 1편에서 사망한 주인공 '진우'의 생사에 대해 언급했다.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매기 강 감독,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 '골든'(Golden) 작곡가이자 가수 이재, 더블랙레이블 프로듀서 아이디오(IDO) 이유한·곽중규·남희동이 참석했다.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은 진우가 속편에서 다시 등장하길 바라는 팬들의 염원에 대해 "진우는 여전히 제 가슴 속에 살아있다"며 "그 이상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그는 속편 방향성에 대해선 "처음 영화를 만들 때 처럼 하고 싶다. 우리를 사랑하는 팬들을 놀래켜 주고 싶고, 규칙을 깨고 한계를 확장하고 싶다"며 "'한국다움'(Koreanness)은 우리 영화의 영혼이다. 강력한 한국 문화를 기반에 두고 다음 편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넷플릭스가 전폭적인 지원을 해줬고 다음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열의를 갖고 있다. 주어진 것이 무엇이건 그 안에서 가능한 가장 멋진 볼거리를 선보이겠다"며 "가장 중요한건 스토리다. 그 위에 다양한 볼거리를 얹을 것"이라고 했다.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은 '한국다움'을 설명하면서 한국인인 아내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아내 가족의 일원으로 살아온지도 20년째"라며 "공부하거나 관찰한 것이 아닌 일부가 되어 살아가면서 한국인들이 어떻게 사랑을 표현하고 고통을 감내하는지 배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루미가 고통을 감내면서 강인함을 얻는 것처럼, 한국인과 한국 문화도 시련을 겪어내면서 힘을 얻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것을 루미의 이야기로 세상에 보여줄 수 있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케데헌'은 K-팝 슈퍼스타인 걸그룹 '헌트릭스'의 멤버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 영화다.

'케데헌'은 넷플릭스 사상 최초로 누적 5억뷰를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영화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주제곡 '골든'도 K팝 장르 최초로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 1위를 석권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케데헌'은 제53회 애니상 최우수 애니메이션상과 감독상부터 제31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 제68회 그래미 어워드 OST상까지 주요 시상식을 휩쓸었다. 지난달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안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