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중동정세 대응 500억 규모 '긴급 민생경제 대책'

기사등록 2026/04/01 15:25:07

취약계층·농어민·소상공인·중소기업 등 맞춤 지원

[무안=뉴시스] 황기연 전남지사 권한대행(사진 가운데)이 청사에서 중동 상황 비상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자료사진 = 전남도 제공). 2026.04.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도는 기초생활수급자 난방비 지원, 농어민 포장재 구입비, 중소·수출기업 긴급 경영자금 지원 등 중동 정세에 대응한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긴급 민생경제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전남도는 취약계층·농어민·소상공인, 중소기업·수출기업, 석유화학·철강산업 등에 예비비 83억원을 포함한 500억 규모의 민생안정시책을 중점 추진한다.

우선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예비비를 긴급 투입한다. 기초생활수급자 가구에 난방비를 지원(45억원), 고유가 부담을 완화한다. 등유·가스를 사용하는 농어촌 공중목욕장에 유류비(2억4000만원)를 지원한다.

또 농식품 제조기업 포장재 구입비를 긴급지원(1억4000만원)한다. 벼 재배농가에 지원하는 경영안정대책비(114억원)와 농어임업경영체 경영주에게 지원하는 농어민공익수당(1561억원)을 이달 중 지급한다.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215억원), 연근해어선 친환경 에너지 절감장비 보급(40억원), 10t 미만 어선 노동력 절감 장비 지원(6억7000만원)은 상반기에 집행하고, 천원여객선 운임비와 생활필수품 해상운송비(276억원) 등도 신속 집행한다.

수산물 소비촉진 상생 캠페인도 추진한다. 소상공인에게는 3000만원 한도의 특별보증을 통해 유동성 공급을 늘리고, 예비비로 지역사랑상품권 추가 할인(30억원)에도 나선다.

중소기업과 수출기업에 긴급 경영자금 등을 중점 지원한다. 중동 관련 중소기업에 3억원 한도로 긴급경영안전자금 융자(100억원 규모), 관광업계 활성화를 위해 관광진흥기금 융자 확대(50억→60억원)로 시설·운영자금 지원, 여행사 대상 체류형 상품 개발비(6억원) 지원 등도 추진한다.

예비비를 포함해 공산품 수출 중소기업에 수출 1만 달러당 100만원 지원과 중동 수출기업 긴급 물류비 지원을 확대하고, 수출 중소기업 수출 보험료도 지원한다.

지역 주력산업의 고용안정 직접 지원도 추진한다. 석유화학산업의 경우 근로자 복지비, 구직활동수당, 신규채용장려금 등을 지원(총 122억원)하고 철강산업의 근로자 건강복지비, 신규채용장려금, 교육훈련수당 등도 지원(총 81억원)한다. 조선해양산업의 근로자 희망공제, 숙련재직자 장려금, 스마트 안전장비와 기숙사 임차비 등(총 61억원)을 지원한다.

황기연 전남지사 권한대행은 "도민 어려움 해소는 물론 취약계층·농어민·소상공인, 중소기업·수출기업 등 분야별 민생시책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국내외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정부 추경사업 건의와 함께 추가 민생시책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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