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더 힙하다"…아고다 선정 '亞 야간 관광' 핫플에 제주도 꼽혀

기사등록 2026/04/01 15:00:57 최종수정 2026/04/01 17:28:23

제주 서귀포부터 치앙마이·다낭까지…‘바 호핑’ 열풍 속 밤 여행지 주목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 북부와 동부 지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26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금능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 제주의 밤 최저기온은 25.1도를 기록해 올해 첫 열대야 현상도 관측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열흘 빠른 것이다. 2022.06.26. woo1223@newsis.com

[서울=뉴시스]서영은 인턴 기자 = 여행 플랫폼 아고다는 한국의 제주도를 비롯해 2026년 아시아 전역에서 새로운 야간 관광 명소로 부상 중인 신흥 도시 목록을 31일 발표했다.

최근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하루 저녁 동안 여러 술집을 차례로 방문해 음주를 즐기는 이른바 '바 호핑(Bar-hopping)' 문화가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아고다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독특한 밤문화를 즐길 수 있는 도시들을 선별했다.

한국의 제주도는 자연경관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야간 즐길 거리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주도는 세련된 라운지부터 개성 넘치는 테마 주점까지 폭넓은 선택지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해안가의 정취와 독특한 분위기의 술집들이 모여 있는 서귀포는 휴식과 활기를 동시에 찾는 여행객들에게 적합한 장소로 꼽혔다.

제주도와 함께 선정된 아시아 도시들의 면면도 다양하다. 우선 태국 치앙마이는 전통적인 사원과 산세로 유명하지만, 최근에는 현대적인 칵테일 라운지가 밀집한 님만해민이 새로운 야간 문화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다낭을 가로지르는 한강(Han River) 주변의 야시장과 펍 등 이색적인 야간 풍경을 경험할 수 있다.

일본의 경우 두 곳이 이름을 올렸다. 오사카는 화려한 간판 없이 숨겨진 '아지트' 같은 비밀 술집(스피크이지)과 선술집인 이자카야 문화, 그리고 도톤보리의 화려한 네온사인이 강점으로 언급됐다. 나고야 역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져 지역 맥주와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번화가가 형성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제이 리 아고다 북아시아 총괄 디렉터는 "여행객들이 새로운 지역에서 색다른 추억을 쌓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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