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긴급구조 '5분 벽' 깬다…30분으로 늘어난 '생존 골든타임'

기사등록 2026/04/01 10:28:22 최종수정 2026/04/01 11:50:24

긴급구조 위치정보 제공 시간 30분 연장…시간 위치 변화 및 수색 정밀도 대폭 향상

방미통위-애플-구조기관 공조 결실…김종철 위원장 "애플 결정 환영"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19일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애플 신제품 아이폰17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5.09.19.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애플이 아이폰의 긴급구조 위치정보 제공 시간을 기존 5분에서 30분으로 확대했다. 그간 아이폰을 쓰는 긴급구조 대상자는 위치정보가 제공되는 5분 동안만 추적할 수 있었는데, 이같은 ‘골든타임’을 6배로 늘린 것이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애플이 그간 아이폰 이용자의 긴급전화(112·119) 시 통화 중 또는 통화 종료 후 5분만 제공하던 긴급구조 위치정보를 30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소방청·경찰청 등 긴급 구조기관에서는 그간 구조자의 정확하고 신속한 위치 파악을 위해 애플 아이폰 사용자들의 위치정보 제공시간 연장 필요성을 제기해왔다.

이에 방미통위는 지난해부터 애플, 경찰청, 소방청,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참여하는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 협의체’를 운영해왔다. 협의체에서는 애플의 위치정보 제공 시간 연장 방안 등을 협의했다.

협의 결과 애플은 최근 아이폰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 과정에서 이같은 기능을 적용했다.

위치정보 제공 시간이 충분하지 못하면 구조대가 처음 신고받은 장소에 도착했더라도 구조 대상자의 실시간 위치 변화 파악 및 수색이 어려울 수 있는데, 이번 애플의 조치는 긴급구조 현장에서의 국민 생명 및 안전보호를 위한 골든타임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이번 애플의 결정을 환영하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호를 위해 긴급구조 위치정보의 품질 개선 및 사각지대 해소 방안들에 대해 글로벌 사업자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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