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장 대나무 벽 틈으로 눈동자가"…태국 리조트 女투숙객 ‘경악’

기사등록 2026/04/02 00:02:00
[서울=뉴시스] 태국 사툰주의 한 리조트 객실 내 모습. '안나'는 샤워를 위해 옷을 갈아입던 도중 해당 대나무 틈새로 자신을 응시하는 남성을 목격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 틱톡 캡처 2026.04.01.

[서울=뉴시스]서영은 인턴 기자 = 태국의 한 유명 휴양지 리조트에서 남성이 객실 벽 틈새로 여성 투숙객을 훔쳐보는 사건이 발생해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30일(현지시각) 태국 매체 더타이거에 따르면 ‘안나’라는 이름의 여성은 지난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툰주 리페섬의 한 리조트에서 겪은 범죄 피해 사실을 공개했다.

사건은 안나가 남자친구와 함께 해당 리조트에 투숙하던 중 3일째 되던 날 밤 발생했다. 안나는 샤워를 하려 옷을 갈아입던 중 엮인 대나무 사이의 좁은 틈새로 자신을 쳐다보는 눈동자를 발견했다.

비명을 듣고 달려 나온 남자친구가 인근에 숨어있던 남성을 맞닥뜨렸으나, 용의자는 현장을 벗어나 달아났다. 안나는 “범인이 영상을 촬영해 유포할까 봐 우려된다”고 토로했다.

사건 발생 후 리조트 측은 방 교체를 제안했으나, 안나 일행은 이를 거절하고 퇴실했다. 그가 올린 게시물에는 “내가 묵었을 때도 벽면에 구멍과 틈새가 많았다”는 등 과거 이용자들의 유사한 피해 증언이 잇따랐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할 수 있는 충분한 증거를 확보했다”며 “조만간 용의자를 검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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